‘대구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시민모임’(위원장 홍철/이하 시민모임)과 대구시는 20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대구시의 새 도시브랜드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시민모임과 일반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시민모임에서는 도시브랜드 개발 단계에 맞춘 4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대구 도시브랜드에 대한 시민의 생각을 모아왔다. 특히 지난 5월 4차 토론회에서는 시민이 생각하는 대구 키워드인 정(情),미(美), 최고, 희망, 열정을 반영한 슬로건 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이번 5차 토론은 4차 토론에서 의견이 모아진 슬로건 방향을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참신한 디자인 개발을 위해 시민전문가가 참여하여 수차례의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거쳐 개발된 디자인들이 이번 토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토론회는 대구가 미래지향적으로 추구해 나갈 핵심가치와 비전을 담아 어떻게 시각적으로 드러낼 것인가를 두고 지금까지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며 집약 함축한 20여 개의 브랜드 디자인 콘셉트 후보안에 대하여 각 분야 시민의 모둠식 토의를 통해 서너 개 후보안으로 압축하는 자리이다. 후보안 범위를 좁히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으로는 도시의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등 대구에 대한 유·무형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집약한 이미지와 얼마나 강력한 활용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를 다루게 된다.토론회 순서는 ‘시민들이 만드는 도시브랜드의 진행과정’이란 내용으로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표가 있고, ‘컬러풀 대구와 새 도시브랜드 후보안 비교’를 주제로 임헌우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제안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서 시민모임 위원과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그룹별 토의를 통해 새 도시브랜드 디자인 콘셉트의 범위를 좁힐 예정이다.시민모임 홍철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의 새 도시브랜드 후보안의 범위를 좁히고 구체화 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대구시는 이번 시민모임 토론회에서 선정된 3~4개의 통합 도시브랜드 후보안에 대해 올해 10월까지 전문가와 시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평가 등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그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고, 이후 새로운 대구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정할 예정이다.대구/예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