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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데뷔 첫 라운드 MVP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8 16:37 수정 2017.02.08 16:37

4라운드 득점 1위 팀상승세 이끌어4라운드 득점 1위 팀상승세 이끌어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인 창원 LG 센터 김종규(26)가 데뷔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54표를 획득한 김종규가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30·16표)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김종규는 4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33분8초를 뛰며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16.3점을 넣었다. 경기당 7.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1.2개 블록슛으로 LG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지난 3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는 개인 최다인 30점을 쏟아부으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4라운드 '선수 효율성 지수'(PER·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당당히 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다.김종규의 이 같은 활약으로 LG는 4라운드 5승 3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17승 19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 19패)를 반 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데뷔 4년차에 첫 라운드 MVP에 뽑혔지만 기뻐할 수 없다.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열에서 이탈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김종규는 부상 이후 SNS를 통해 "좋은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식구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번시즌 마지막경기라도 돌아오겠다"고 심경을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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