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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관광두레 생태문화관광‘우뚝’

권태환 기자 입력 2017.02.08 19:19 수정 2017.02.08 19:19

6개조직 평가회, 관광활성화·주민소득 창출 모델로6개조직 평가회, 관광활성화·주민소득 창출 모델로

울진군 관광두레는 6일 엑스포공원 친환경농업교육장 강당에서 관광두레 6개 조직 대표와 리더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년차 사업 평가회를 하고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정지원을 하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주도해서 숙박과 식음, 여행알선, 운송, 오락과 휴양 등의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자립하는 사업이다.3개년 사업으로 1차년도는 관광두레조직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2차년도는 창업파일럿 사업 추진으로 창업을 유도하고, 3차 년도는 안정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이러한 역할은 PD와 주민조직이 함께 수행한다.2013년 5개 지자체 시범 사업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관광두레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10여개 지자체와 PD를 선발해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 관광두레는 2014년 공모에 선정되어 그 해 관광두레 6개 조직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15년부터는 창업파일럿을 진행하여 오는 2월말에 3년차 사업을 종료한다.울진군 관광두레 6개조직은 울진군 로컬푸드협동조합, 대풍헌 사람들 구산블루스, 망양쪽빛바다, 굴구지마을영농법인, 오산항피셔마켓, 울진기념품사업단 등이다.울진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이종은 대표 등 리더가 6명이며, 조합원 40여명으로 구성되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김장담기 행사, 로컬푸드직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50여농가가 참여한 직거래장터를 매주 진행하여 연인원 2만여명이 장터를 찾았으며,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3년째 진행중인 김장담기 행사는 2016년 150가구가 참여하여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로컬푸드직매장 건립과 운영이 숙제로 남아 있다.대풍헌구산블루스는 박승순, 권영식 대표 등 5명의 리더가 참여하고 있으며 구산해수욕장에 구산블루스 카페를 오픈해 운영중이다. 구산블루스는 철거예정이었던 (구)행정봉사실을 서울 경리단길 장진우 대표의 멘토링을 받아 2015년 7월 오픈했으며, 2016년 약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게핫도그 등 메뉴개발을 하였고, 운영과 관리의 개선을 통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망양쪽빛바다는 권연희 대표 등 리더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역, 오징어 소포장과 여름 휴가철 바다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물인 미역과 오징어 소포장 디자인 멘토링을 통해 포장 디자인을 하였으며, 소포장 미역의 양념개발이 숙제로 남아 있다. 굴구지마을영농법인은 남중학 대표 등 5명의 리더가 참여하고 있으며, 봄나물 체험과 피래미축제, 공동영농을 하고 있다. 공동영농은 약 5천평의 땅을 임대하여 옥수수, 배추농사를 하였으며, 절임배추를 하여 약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포장과 판매공간 확보가 숙제로 남아 있다.오산항피셔마켓은 오산항을 중심으로 덕신1리, 오산1,2,3리 4개마을이 참여하고, 김일문 위원장 등 이장 4명과 어촌계장 4명 등 8명이 리더가 참여하고 있다. 2015년 20억원을 확보하여 선진지견학과 설계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활어회센터를 추진했으나 주민 이견이 있어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임원을 능가하는 울진의 대표적인 실비활어회센터로 오산항피셔마켓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 울진기념품사업단은 주철우 대표 등 7명의 리더가 참여하고 있으며 염색, 일러스터, 도자기, 목공 등으로 울진의 기념품을 생산 판매하고, 체험하는 조직이다. 엑스포공원 도자기체험장과 목공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목공체험장에서 울진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울진군 관광두레는 2015년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어 이규봉 PD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구산블루스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관광두레가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의 모델이 되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비록 3년차 사업을 종료하나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울진생태문화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진=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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