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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국민(國民)의 정치(政治)가 품격(品格)이 없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15 14:39 수정 2017.02.15 14:39

시대마다 나타는 사회악은 개인의 타락된 행동에서 생긴다. 때문에 아무리 법률의 힘을 빌어서 사회악을 근절하려해도 그것은 또 다른 형태로 만연되어 갈 것이다.따라서 국민(國民)의 삶과 인격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때 비로소 사회악은 없어진다.국민(國民)은 스스로 자유로운 행동에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다. 외부의 집단지배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집단지배를 의식하는 국민(國民)이야말로 불행하다.그러나 자신에 대한 무지 에고이즘의 포로가 된 국민(國民)이야말로 노예에 가깝다.내면이 노예화 돼버린 국민(國民)은 단순히 정부나 제도를 뜯어 고친다고 해서 해방되지는 않는다. ‘너희들도 하면 덩달아 나도 한다.’는 이 격언은 타인의 도움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타인의 도움은 오히려 자립하고자 하는 마음을 앗아가고 그 필요성까지도 잊어버리게 함으로써 무력한 인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그러나 스스로 돕는 정신은 언제나 강력한 힘이 된다.국민(國民)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켜 주어진 상황을 개선해 나가도록 두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민(國民)들은 자신의 자유행동보다는 무리의 힘을 통해 행복과 번영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그 때문에 법률을 만들면 국가가 진보하게 된다는 과대평가가 당연한 것처럼 통용되어 왔다. 분명히 법률이 잘 시행되면 국민(國民)은 개인적인 희생을 그다지 치르지 않고 각자 희망의 열매를 즐길 수 있다.허나 아무리 집단적 행(行)을 한다고 해도 개으름뱅이가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하고 타성에 젖은 사람이 자발적사고로 행동 하는 일은 없다.국민(國民)들이 보다 자발적 행(行)을 익히지 않는 한 아무리 바른 집단적 행(行)을 해도 그런 국민은 주권적 행(行)으로 보이지 않고 상(相)만 보여 준다고 본다.개혁은 개인의 더 많은 권리가 아니라 더 나은 습관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정치(政治)란 국민의 생각과 행동의 반영에 지나지 않는다.아무리 높은 이상을 내걸어도 국민이 그에 따라갈 수 없다면 정치(政治)는 국민(國民)의 수준까지 내려가게 되고 반대로 국민이 우수하면 어떤 정치(政治)라도 조만간 국민(國民)의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요컨대 국민(國民)의 품격이 그 나라 정치의 품격(品格)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이치다.훌륭한 국민이 있으면 정치(政治)도 훌륭하게 되고 국민(國民)이 무지와 부패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열악한 정치가 세력을 떨친다.국가의 흥망은 제도가 아니라 국민(國民) 개개인의 품격(品格)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국민(國民)이 활력과 정직한 마음으로 정치(政治) 참여한다면 국가는 미래비젼의 개혁으로 진보된다고 본다. 국민(國民)의 품격(品格)향상이야말로 개혁에 대한 국가미래로 형성되지만 국민(國民) 개인의 일탈행위가 집단지성으로 합리화시킨 집회(集會)의 구성에 달려있다는 생각은 위험한 환상이다.어느 시점에 끝나지 않은 거리집회(集會)가 사라지지 않는 한 많은 희생을 치르고 나서 나라의 변혁을 이룩한다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태극기도 촛불도 그만....... 사라져야한다. 민생경제(民生經濟)가 파탄지경이다. 미래의 운명이 내일이 없고 국민(國民)들이 점점 멋이 없어진다.국민(國民)의 무지와 에고이즘 부도덕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의 여부는 국민(國民)개개인의 품격(品格)에 의한 국격(國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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