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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어떻게 활용할까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17 12:49 수정 2017.02.17 12:49

영어 절대평가 철저히 대비…학습 전략 세워야영어 절대평가 철저히 대비…학습 전략 세워야

내 위치 가늠 기회…재수생 포함 변수 감안해야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3월9일 실시된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그해 고3 수험생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다 올해 수능에서 첫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수험생은 첫 관문인 3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강조한다.◇절대평가 도입 영어 시험 난이도 ‘주목’ = 올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첫 해다.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시험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난이도와 출제경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시험이 끝난 후에는 영어 성적을 대학별로 어떻게 반영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와 같이 등급별로 감산(2등급부터 0.5점씩 감산)하는 경우도 있고,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거의 없는 대학도 있다. 연세대처럼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다만 지난해에 비해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국어나 수학, 탐구 등 다른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수능 영역별 학습전략을 수립할 때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개인의 위치 파악·취약점 보완 ‘기회’= 3월 학력평가는 겨울방학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보완해 학습 능률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시험이 끝나면 과목별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국어를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국어 점수가 가장 낮다면 학습 방향에 문제가 없는지 분석해야 한다. 학원에만 의존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부족했는지 학습량은 많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과목별 취약 영역(단원)도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에서는 어휘가 부족한지, 구문 파악 능력이 부족한지, 문제를 푸는 요령이 부족한지 파악한 후 이를 보강해야 한다. 이후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취약한 과목과 단원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이 시험을 시작으로 수능 전까지 오답노트를 활용해 실수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성적대별 학습포인트 달라야= 국어 영역에서 상위권은 그동안 학습해 온 개념과 이론을 바탕으로 길고 어려운 제시문을 정확하게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또 비문학 영역을 공부하면서 꾸준히 어휘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중위권은 문법과 문학, 비문학 영역에서 오답률이 높은 특정 유형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야 짧은 시간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위권을 벗어나려면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실력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문제 유형이 고정적인 화법과 작문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수학 영역에서 상위권은 수능에서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에 집중해야 한다. 또 자신에게 부족한 단원이나 유형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개인마다 취약단원이 존재한다. 취약단원을 정확히 분석해 EBS수능 특강을 풀면서 이를 보강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야 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서 예제부터 천천히 풀어나가야 한다.영어 영역에서 상위권은 절대평가라는 이유로 방심해선 안 된다. 고난도 문제를 다 맞히고도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틀려 등급이 바뀌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연습 문제를 풀때도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위권 역시 고난도 유형을 맞힐 수 있느냐가 등급을 결정한다. 평소 EBS 교재를 공부할 때 고난도로 출제하기 쉬운 빈칸 채우기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하위권은 기본적인 어휘 암기와 영어 문제를 푸는 방법부터 깨우쳐야 한다. EBS교재에 나온 어휘는 반드시 암기하고, 한 문제를 풀어도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에는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위치는 (재수생이 합류하는)6월 모의평가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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