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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호찌민-경주엑스포 2017’창립 총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22 16:39 수정 2017.02.22 16:39

천년문화 새옷 입고 경협‘성공 다짐’ 천년문화 새옷 입고 경협‘성공 다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비전은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21세기 세계문화의 중심이다.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동시에 종점이다.그 당시에 경주는 국제문화를 받아들이고 신라화한 상징적인 본고장이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그동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이스탄불in경주’,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 개최로 유라시아 문명과 신라문화를 재조명했다.경주엑스포는 지난 1998년도에 1회 엑스포를 시작했다.‘실크로드 경주 2015’까지 총 8회의 엑스포를 개최했다.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했다. 신라천년의 찬란했던 문화가 엑스포로 현대적인 글로벌문화에서 경협창출의 모델까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이번 경주엑스포는 천년의 문화가 현대라는 새 옷을 입은 문화를 품속에 안고, 호찌민으로 간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오후4시(한국 시각 오후6시)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기본계획을 의결했다.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호찌민 엑스포의 공식적 출발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인민위원장(호찌민시장) 등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각계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다.앞으로 양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응우엔 탄 퐁 호찌민인민위원장은 호찌민에서 경북도와 함께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저녁 호아빈극장에서는 호찌민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현지 붐업을 위한 특별공연에 조직위원, 호찌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경북도립국악단의 한국 전통 문화인 국악을 공연했다.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7인조 그룹 ‘블락 비(Block B)’가 공연을 펼쳐, 한류 팬들은 열광했다. 블락 비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젊은 호찌민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김관용 지사는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서 현지 진출 기업과 베트남 경제인을 만나, 이번 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융합한 ‘경제엑스포’이다.양국 기업 간 상생의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한국 기업의 홍보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협력을 당부했다. 하루 앞선 20일에 김관용 지사는 하노이에서 응우엔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이번 엑스포는 문화를 넘어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 시켜줄 기회이라고 강조했다.김관용 지사는 이번 엑스포가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이 될 것이다.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문화․경제 전 분야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크로드의 출발이자 종점인 신라천년의 문화가 이번 나들이에선, 문화와 함께 경제까지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문화는 자본을 창출하고, 창출된 자본은 새로운 문화를 입는다. 문화와 자본은 순환식이다. 이번의 이 같은 순환에서 양국은 상호 이해로, ‘문화·경제순환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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