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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11일 천북면 갈곡리 콩 재배 현장에서 디지털 농업기술에 대한 현장실증 평가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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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11일 천북면 갈곡리 노지(면적 1.2㏊)에서 콩 재배 디지털 농업기술에 대한 현장실증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 신용습 경북 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여했다.
평가회를 통해 △토양수분 실시간 측정·조절기술 △작물의 생육 이미지를 촬영해 생육상태를 측정하는 기술 △해충을 유인하는 디지털트랩을 이용한 해충 발생밀도 감지기술 △생산·유통 통합 관리 블록체인 플랫폼 등의 기술이 소개됐다.
경주시와 국립식량과학원은 콩 등 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논을 이용한 타작물 재배 △가공업체 맞춤형 논콩 재배 시범사업 △파종·수확 기계 재배기술 등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농업 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천북면 광원영농조합 대표 최동식씨는 “2018년부터 논에서 콩을 재배하며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했다”며, “디지털 농업기술 적용이 병충해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최적화된 재배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주낙영 시장은 “지역 손 두부 가공업체와 생산농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며, “콩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순두부 관련 식당이 60여 개소에 이르는 등 콩 소비량이 연간 1500여 톤에 달하지만, 콩 생산량(재배면적 91㏊)은 연간 136톤에 머물러 소비량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