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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대표 주거밀집 지역 만성적 교통난 해소 된다

이승표 기자 입력 2021.08.30 12:02 수정 2021.08.30 12:02

금장사거리~동대유치원 560m구간, 왕복 4차선 개통
동대유치원~동대교 865m신설 구간, 내년 착공 예정

↑↑ 동대유치원~동대교 865m 신설 구간 노선 설명도.<경주시 제공>

경주의 대표적 주거 밀집지역인 현곡면 금장리 일대의 만성적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현곡면 금장리 일대의 교통정체의 원인이었던 금장사거리에서 동대유치원까지 560m 구간의 도로 폭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구간은 성건동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거쳐 현곡면 금장리를 잇는 도로이지만,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간이다.
이 구간의 거리는 560m로 비교적 짧지만 기존 도로 폭이 8m, 12m에 불과해 원활한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면서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빚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11월 도로구역결정을 고시하고, 이듬해인 2019년 1월 공사에 착수해 이달 10일 공사를 완료했다.
왕복 2차선에 불과했던 도로는 폭 2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크게 확장됐다. 사업비는 64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도로 폭 확장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항상 있었지만, 높은 지가로 인한 보상비 부담이 문제였다.
실제로 이 구간 사업비 중 절반이 보상비로 지급됐다.
한편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동대유치원에서 동대교까지 865m 신규 개설 구간의 착공도 앞당겨 이달 개통한 금장사거리~동대유치원 간 도시계획도로의 기능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노선 선정 완료, 올해 2월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위한 주민공람과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이달 26일 변경고시가 결정됐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대표적인 만성 교통정체 구간에 대한 우선적인 사업 시행으로 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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