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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책 읽는 구미시 경쟁력 높인다’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2.26 19:53 수정 2017.02.26 19:53

加 뉴마켓시와 ‘스토리 팟’ 국내 최초 도입加 뉴마켓시와 ‘스토리 팟’ 국내 최초 도입

구미시가 캐나다 뉴마켓시(Town of Newmarket, 시장 토니 반 바이넌)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오전 10시, 오퍼레이션센터에서 오픈 라이브러리인 ‘스토리 팟’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데 합의했다.이날 남유진 시장, 토니 반 바이넌 뉴마켓시장, 존 타일러 시의회의장과 뉴마켓도서관, 뉴마켓 오퍼레이션 센터, 제작사 AKB, 기부회사 할리스 웰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토리 팟의 국제적인 교류에 관심을 표했다.스토리 팟은 야외에 설치된 작은 도서관으로 주간에는 공원이나 도심의 독서쉼터가 되고 야간에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전지가 생산한 전기로 LED조명을 밝혀 주변경관을 살리는 효과도 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뉴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강좌가 운영되는 커뮤니티센터 앞의 강변 산책로인 리버워크에 스토리 팟이 위치해 이용률이 높고 공원 야경이 좋아졌으며, 설치 후 단 한번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미시에서도 스토리 팟을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금오산, 동락공원, 낙동강 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이 좋고 실제로 독서와 연결 가능한 지역에 설치해 독서문화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남유진 시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 11년 동안 추진해 온 문화예술진흥 정책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향후 국내 인문정신 창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했다.이와 함께, 방문단의 활동성과를 닐 암스트롱의 최초 달 착륙에 비유하며 “달 착륙이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었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방문은, 구미에서 특화된 독서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이 큰 도약을 이룬 것”이라며 의미를 덧붙였다. 책으로 생각을 나누며 소통을 이어온 구미시가 2017년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구미시는 지난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와 교류하며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제2 도약을 이뤄 책 읽는 도시로 자리 잡은 구미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토니 반 바이넌 뉴마켓 시장은 1만km가 넘는 먼 거리를 날아온 귀한 손님이 추울까 외투를 벗어 건네는 등 이례적인 환대의 모습을 보였으며, 향후 구미시와 지속적으로 문화를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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