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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하수도 시설 개선 ‘삶의 질 높인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9.27 16:03 수정 2021.09.27 16:03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선도 사업 선정
침수예방사업, 주민 불편·침수 근본 해소

↑↑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하수도시설 개선·확충과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질 향상으로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침수 예방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하수도시설 개선과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그린뉴딜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도심 침수지역인 송도동, 해도동과 연일읍 일원의 재산피해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송도사거리 일원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간이펌프시설 및 수중펌프, 관로를 8월 초 설치 완료했다. 포항운하 일원에 5억 원으로 간이펌프 및 수중펌프를 10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14억 원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습침수 지역인 영일고 사거리 일원의 하수도 정비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해도동, 상대동 일원의 근본적인 침수해결을 위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490억 원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6년 말까지 관로 신설·정비, 빗물펌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형산강의 높은 수위로 인한 배수불량으로 농경지 및 주택 침수피해가 지속 발생되는 연일읍 유강리 일원은 2020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돼 총사업비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할 계획으로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포항시가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통해 하수관로의 균열, 침수 등으로 통수 능력이 부족한 구간을 보수, 보강해 하수관로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0개월에 거쳐 정비를 추진 중으로 총 4단계 사업 계획 중 현재 1단계사업으로 성내처리분구, 학산처리분구 등 총 12개 처리분구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공단지역 및 용흥동은 하수박스를 개체했고, 장량동 및 두호동은 하수배관 굴착 개체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지진피해관련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싱크홀 및 누수피해 등 안전 불감증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오수와 빗물을 별도 관로로 각각 분리하는 사업으로 시는 2004년도부터 2035년까지 총사업비 9,881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7,235억 원을 투자했으며, 2022년부터 5년 동안 하수도 신설 190km, 사업비 2,026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두호·학산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해도동, 죽도동 등 시가지 지역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 2018년 준공했으며 시내지역은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98%에 달한다.

올해는 연일읍, 철강공단,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2022년은 사업비 259억 원을 확보해 상반기에 송라면, 구룡포읍(3단계), 흥해읍(2단계) 지역에 사업을 착공하고, 철강공단(2단지)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돼 하천 및 연안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주민생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건물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건축 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건물은 정화조가 폐쇄돼 매년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또한, 환경개선 및 경제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북구 중앙동의 학산천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이후 수질이 상당히 개선돼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폐철도 그린웨이 숲길과 연결돼 도심재생 사업지구와 조화를 이뤄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영일대해수욕장, 동빈내항과 연계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지속 확충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도모하고 있다. 내연산과 보경사 관광지가 있는 송라면은 총사업비 118억 원을 확보해 송라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시급한 장량 공공하수처리시설은 416억 원을 투입해 3단계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4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6월께 공사를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증설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에 도시침수 140억 원, 하수악취 501억 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2년 공사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침수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우·오수 분리사업 등 하수도 시설 개선으로 수질오염 예방 및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과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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