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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1,863억 투입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9.29 19:17 수정 2021.09.29 19:17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전적으로 에너지에 달렸다. 하루라도 에너지가 없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그 자리에 멈춘다. 하지만, 요즘엔 에너지라도 청정한 에너지가 더욱 효용 가치가 있다. 이 같은 에너지엔 수소가 있다.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다. 모든 기체 중에서 열전도가 가장 높다.
이 같은 수소가 이젠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는다. 지난 11일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출범식에 따르면, 2050년도의 수소 시장은 2조 5,000억 달러(약 3,000조 원·맥킨지 전망)에 이른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친환경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올해 7월 100만대를 돌파(100만 4,000대)했다. 친환경차의 신규 등록이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누적등록 대수 100만 4,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환경부에 따르면, 경북도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서 도내 4곳이 선정됐다. 총사업비 120억 원(국비 60억 원, 민간 6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가 주최했다.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 11개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추진상황을 검토했다.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STX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한국퓨얼셀, 미코파워 및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클러스터 참여 예정 기업 11개사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를 같이했다. 이들은 내년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 도입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경제가 확대된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클러스터와 같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5년간 1,863억 원(국비 704, 지방비 606, 민자 553)을 투자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8만 평(28만 240㎡) 부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소연료전지 기업을 직접화한다.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검·인증 시스템과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얼셀이 블루밸리 산단 내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MW, 1,000억 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는 연간 50MW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건립(600억 원)을 추진한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지난 7월 국제공인 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아, STX에너지솔루션, 에프씨아이, 케이세라셀과 MOU를 체결, 기업지원을 시작했다.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을 목표로 시험 장비를 추가로 구축(120억 원)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소부장의 국산화와 해외수출을 지원한다. 기술개발 지원 사업(5억 원)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경북지역 에너지 뉴딜펀드를 조성(430억 원)해, 유망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수소생산 원자로(VHTR)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경북도가 수소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금부터 미래지향적으로 수소의 본 바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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