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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27살의 대한민국(大韓民國) 아가씨의 꿈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28 13:17 수정 2017.02.28 13:17

근무경력이 2년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음에도 실습기간이라는 핑계로 시내 중심가에서 하루 13시간 서서 일하고 월 80만원을 받는 27살의 대한민국(大韓民國) 아가씨의 당면문제는 한국정치상황 개선이 아니다. 그는 어떻게 하던 미용유학으로 선진국에 가서 훌륭한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15년 전 30대에 아들 하나 남겨두고 떠나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웃의 부인도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몇 년 후 대학에 갈 아들의 대학 입학금 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로 나름대로 기반을 닦으면서 수많은 관공서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의 습성을 겪어본 후배에게 관행세상이 깨끗해 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복지부동(福地不動) 규제에 걸리면 천국에도 갈수 없다.” 나 하며 한탄을 소리를 해도 권력자 간자들은 ‘바른 정치’ ‘공정사회’를 역설해봐야 역시 어불성설(語不成說)인 셈이다. 이사회 구석구석을 썩어 문드러진 그 잘난 권력자 간자 먹물들의 행진을 보고 속으로 조소(嘲笑)를 보낼 뿐이다. 필자는 그들에게 세상이 엿 같아서 술을 마시고 국가에다 손가락질을 하고 싶을 때 그 심정으로 부정과 야합하지 말고 올곧게 살라고 권유하고 싶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그저 웃고 만 일이 있다.우리 국민(國民)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고 절망의 늪에서 허덕일 때 이들과 같이 발버둥치는 정치인이 10명만 있어도 이 나라 정치를 희망으로 바꾸는 새로운 변혁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공정사회를 위하여 사투를 벌이는 개혁보수적인 정치인이 3명만 있다면 이렇게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각박한 현실에서 국민(國民)의 삶의 질을 먼저 생각하고 국가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인(人)이 주류가 되는 사회가 내 이웃의 어린 아가씨가 퉁퉁 부은 다리를 주무르면서 13시간 노동을 울면서 하지 않을 사회이며 어린 아들을 키워 온 이웃 부인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학비 걱정을 하지 않는 사회일 것이다. 이번이야말로 다시 일어서는 공정사회로 가는 지름길을 택할 수 있도록 정치인들에게 외쳐보자?끼니걱정으로 남겨진 가족들이 불쌍하다고 동반 자살을 하는 저 국민(國民)들의 절규를 보고 있는가?그 잘난 돈을 위해 대한청년들이 보이스피싱 알바하고 경기도에서 충청도에서 제주에서까지 이유 없는 폭행을 하고 아무 연고 없는 사람을 죽이는 흉흉한 세상을 똑똑히 보고 있지 않은가? 권력자 간자들은 신문지상에 떠들고 있는 엄청난 액수의 국가공적 자금농단의 출처는 우리 국민(國民)의 피와 땀의 결실인 세금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하루 벌어먹는 사람들이 그것도 한 끼라도 절약하겠다고 찬 붕어빵으로 때워 가며 겨울바람 찬거리에서 붕어빵을 굽고 있는 저 아주머니의 모습이 측은하게 보이는 것이 나만의 생각일까?........‘아스팔트촛불’이 벌써 100일 넘어 주말 광화문 거리를 메우고 있다.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구호는 물론 ‘탄핵 하야’다.거짓뉴스에 언론도 춤을 춘다. 우파자칭한 시민은 촛불 대신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과 하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미디어 홍수 속에 위선된 패거리 한국 정치가 한 패턴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지역민생경제가 파탄이다. 더욱이 세계최고 조선업계가 파탄직전이다.이지경이면 나라경제가 20년 파탄주기로 떨어진다고 본다.이제는 정쟁에서 벗어나 우리 국민(國民)은 새로운 각오로 이 난국을 헤쳐 가는 지혜를 가질 때다.내 이웃과 함께할 행복동행 삶을 권력자간자들로 하여금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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