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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안동, 어려운 한문 구토지·임야대장

박채현 기자 입력 2021.11.07 13:28 수정 2022.10.19 17:58

‘경북 최초’ 쉬운 우리말로

안동시는 1910~1915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한 구(舊)토지·임야대장을 디지털 한글화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구(舊)대장은 1910년 일제 강점기에 일본식 한문 용어로 만들어졌으며, 토지 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활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다.

한글화 구축 사업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3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5만 7,800매의 구(舊)대장(소유자, 토지이동 연혁, 변동 연월일 등)원문을 한자에서 한글로, 일본식 연호에서 숫자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하는 사업이며, 지금까지 21만 매를 한글화 변환, 내년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적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공부가 유실될 경우, 복구 자료를 사전 확보하는 등 고품질 지적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북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舊)토지·임야대장의 기본정보를 난해한 한문에서 알기 쉽고 이해가 빠른 한글화 표기를 제공, 대장 열람 및 발급 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토지 민원 서비스의 효율성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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