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소방차 길 터주기’ 조기교육이 중요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3.06 16:26 수정 2017.03.06 16:26

어릴적 초등교육에서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 보자.’ 등의 어린이 불조심 교육을 자주 받은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유년기 교육의 결과로 현재 우리 국민들에게 불조심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소방차 길 터주기’ 교육은 유년기에 받은 적이 없어, 종종 소방차 길 터주기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여, 이에 대한 조기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 와 있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 소방차 길 터주기 교육을 받은 아이가 성장해서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어릴 적 받은 교육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또 어린아이가 받은 학습으로 인해 우리 어른들의 사고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이 여행을 가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부모에게 “소방차가 출동하면 양보해야 된다.”라고 말을 하게 되면, 부모는 아이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어 전달교육이 이루어지고 부모에게도 소방차 길 터주기 의식이 함양이 될 것이다.이러한 소방차 길 터주기 조기교육이 정착된다면, 우리 모두가 소방차가 출동할 때 양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사회가 이뤄질 것이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함양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