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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올 마지막 판매 포항사랑상품권 지역 경제 ‘활기’

차동욱 기자 입력 2021.11.09 15:30 수정 2021.11.09 15:35

350억 규모, 하루 만 소진 판매점 수두룩
16일부터 100억 규모 판매예정, 한도 상향

↑↑ 포항 사랑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시민이 줄을 서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9일부터 시작된 350억 원 규모의 올해 마지막 10% 특별 할인판매행사중인 포항사랑상품권이 일부 판매 대행점에서 하루 만에 완판 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사랑상품권 지류형(종이형)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 유통지로 이미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모든 시민에게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이런 지류형 유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해 서민카드화를 홍보해 왔으며, 줄서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구매 가능한 포항사랑카드를 오는 16일부터 100억 원 자금 소진시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구매 한도도 기존 20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더구나 16일 출시되는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결제 방식은 중장년층만 선호하던 포항사랑상품권이 구매선택권의 장점을 살려 젊은 층까지 겨냥할 수 있게 됐다.

‘포항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는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새로운 결제방식이다.

모바일 결제의 빠른 보급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 10월에 1만 5,700여 곳의 포항사랑상품권가맹점에 ‘QR키트 무료신청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포항시민들 누구나 모바일앱(IM샵)을 통해 카드실물 없이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결제 가능하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완판돼 포항사랑카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카드 구매기회와 모바일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추가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올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에는 경북최초로 포항사랑카드 삼성페이 결제 기능까지 도입 예정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의 편의성과 사용성은 더욱 확장돼 지역화폐의 소비촉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상품권의 완판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와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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