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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연구중심 의대 설립 ’해법 찾았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1.11.15 15:23 수정 2022.10.21 11:08

美 선진 육성 전략 벤치마킹
의대 필요성 재확인 등 성과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이 15일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포항시와 포스텍이 함께 지난 5~11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시카고 등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을 통해 포항의 바이오산업과 연구중심의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확인했고, 현지와의 네트워크 채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최고 바이오 클러스터(보스턴) 육성정책과 클러스터 구축 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전략 벤치마킹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 재확인 △현지 교수·기업인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포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에 있어 매우 의미 있고 유익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심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김종성 보스턴대 교수, 요하네스 프루어하우프 랩 센트럴 대표 및 현지 바이오·의료전문가들을 만나 보스턴의 성공 스토리와 랩 센트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강력한 클러스터 육성 의지 필요성 및 정부·지자체·대기업 간의 상호 협력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함을 깊이 인식했다.

이를 통해 가속기 연구소, 인공지능연구원 등 신약개발에 유리한 포항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 및 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 일리노이대 관계자 등을 만나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에 있어 세계적인 트렌드인 ‘공학과 의학의 융합’의 중요성 및 향후 미래 바이오·의학 분야를 이끌 리더와 혁신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연구중심(공학) 기반 의대 설립 등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미래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의료산업의 동력 확보는 물론 2조 달러(약 24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강국 도약을 위해서도 연구중심 의과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다시금 확인했다”며,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핵심축이 될 최고 수준의 의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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