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포항, 청소차량 요소수 ‘이상 없음’

차동욱 기자 입력 2021.11.15 15:25 수정 2022.10.21 11:08

요소수 기부행렬 이어져

포항시는 요소수 부족사태와 관련해 7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요소수 재고를 파악하는 등 요소수 부족난 장기화에 대비해 요소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포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요소수 사용차량은 79대로 업체별 최소 1주~한 달가량의 요소수를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요소수 부족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시는 요소수 여유분 확보에 나섰다.

한편, 포항시 청소차량의 운행을 걱정한 온정의 손길이 있따르고 있다. 지난 9일 ‘현암로지스’ 남효국 대표가 포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을 위해 요소수 200L를 기부했고 12일 ‘부산갈매기’조문규 대표도 요소수 300L를 기부했다. 요소수 10L는 청소차량 1대가 10일간 쓸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원활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해 지난 3일자로 자체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각 업체별 요소수(최소 2개월분) 확보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경북도에 행정 공공기관 요소수 필요물량을 파악·조사해 보고하는 한편, 업체별 잔여물량을 면밀하게 파악해 부족한 업체는 상호 보충토록 했으며, 사태 장기화시에는 요소수가 필요하지 않는 청소차량 투입을 늘리고, 호동매립장에 사용할 기 확보분 중 일부와 기부받은 요소수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대여 형식으로 지급해 대비할 계획이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요소수 사용차량의 운행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생활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위기에 애국심을 갖고 이렇게 도움을 주는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