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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4대그룹 대졸공채 ‘스타트’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07 14:35 수정 2017.03.07 14:35

2만6천여명 채용…삼성 4000명․현대차 1만명 등2만6천여명 채용…삼성 4000명․현대차 1만명 등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신입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대그룹은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와 관련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대그룹이 채용하는 신입사원은 2만6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비상경영에 나선 삼성그룹의 마지막 신입사원 공채는 이달 안에 공고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특검 수사 등으로 불투명했던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가 오는 13일 채용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15일부터 원서 접수, 내달 16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채용 인원은 예년 수준인 4000명 수준이거나, 조금 못 미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채용규모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1000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이 해체와 함께 인사팀 대부분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전환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룹 공채가 진행되면 사실상 채용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을 끝으로 삼성에서는 그룹 공채가 폐지되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수준인 1만여명 내외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공채원서를 접수받는다. 신입사원은 ▲연구개발 ▲제조 ▲전략지원 등 3개 부문에서 지원자를 받는다. 현대차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달 1일 인적성 검사(HMAT)와 역사에세이 전형을 실시하고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인턴은 서류전형과 HMAT, 1차 면접을 진행해 최종 선발하며 실습 우수 수료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채용 설명회에 오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이날부터 9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하는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기아자동차는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대신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이다. 국내와 글로벌 2개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하며 오는 15일까지 접수받는다. 인턴사원들은 7주간의 실습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중 실습 우수자에게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SK그룹도 예년대로 이달 중순부터는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구체적인 날짜 공개가 조금 늦어지고 있으나 이번주 안에는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SK그룹은 2017년 연간 채용 규모를 8200명으로 설정해 둔 상태다.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상반기 채용 규모가 얼마나 차지하게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40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0일까지 신입사원 지원서류를 받는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MC사업본부, 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CTO 부문, 소재·생산기술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으며 5~6월에 면접을 실시한 뒤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앞서 LG그룹은 지난 2일 LG화학과 LG상사의 서류 접수를 시작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LG하우시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최대 3개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3곳 모두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실시하면 된다. 지원자격과 신청서류는 각 계열사마다 다르다.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최근 잡코리아 조사결과 취준생 10명 중 6명이 마감일을 놓쳐 공채기간 내에 입사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며 "정확한 공채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주어진 공채 일정에 맞춰 여유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공채 성패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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