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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경주엑스포공원, 경주 대표 전시메카로 자리매김

이상만 기자 입력 2016.07.21 19:39 수정 2016.07.21 19:3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경주를 대표하는 전시·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경주엑스포는 솔거미술관과 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들은 회화부터 실험정신 가득한 현대미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예술에 대한 신선한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추억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8월 개관한 경주 솔거미술관의 경우 신라와 경주의 전통을 잇는 전시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경주 최초의 공립 미술관인 솔거미술관은 개관 이래 소산 박대성 기념작품전을 비롯, 경주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소나무 그림을 전시하는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 등을 개최했다. 더욱이 경주엑스포는 실험정신이 가득한 두 개의 현대미술 관련 전시를 잇달아 선보이며 전통의 도시 경주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문화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 백남준과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단상’은 백남준의 단채널 비디오 아트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비디오 아트 역사의 단편들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이 전시는 ‘백팔번뇌’ 전시를 비롯해 ‘백팔번뇌’ 작품의 이미지 사진과 ‘시간을 지휘하는 예술가 백남준’, ‘백남준은 누구인가’ 다큐 상영, 백남준 이후 최고의 비디오아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지난 8일 개막해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은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사진, 회화, 설치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분야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전시에 참여하는 안종연, 서남희, 안종대, 양쿠라, 한송준, 양재문, 임채욱 등 7명의 작가들은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등 분야별로 독보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전통미술의 보고(寶庫)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선보이는 미래지향적 문화예술 전시는 더욱 특별하다”며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찾는다면 전통 미술과 현대적 작품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경주/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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