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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구미시, 고용률 70% 달성 목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3.14 15:56 수정 2017.03.14 15:56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어느 지자체든 사회든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될 때, 그 사회는 안정됨에 따라 행복한 사회로 가는 첫 출발 선에 섰다고 평가할 수가 있다.행복한 사회의 기동은 일자리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를 거듭할수록, 일자리도 시대에 따라 변혁한다. 지자체는 이 같은 추세에 맞게,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일자리창출이 우리시대가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된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어려운 데에 기인한다. 지난 2월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 준비생은 69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천명 늘었다.이 같은 통계만을 본다면, 우리가 청년에겐 희망이 없는 나라인가 하는, 자책감이 앞선다.흔히들 취업에선, 취업빙하기란 말로써 자조(自嘲)한다. 취업빙하기 해결에선, 어느 지자체에게만 맡길 수가 없는 측면이 있다.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하지 못하는 사회는 분명 불행한 사회이다. 경북 구미시는 한국에선 가장 큰 글로벌 국가공단이 있는 도시이다.이 같은 도시에서 일자리로써,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구미시는 ‘잘사는 구미 행복한 시민’을 위해 민선 6기 행복일자리 8만개를 창출,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해마다 일자리 2만개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2017년도 상반기에 8억900만원을 투입한다.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실직자 및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3일 부터 6월30일까지(4개월간)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7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비 1억2,500만원을 확보하여, 지난 8일 구미시와 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협의회와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이에 총 11억2,600만원을 투입해, 지역산업에 적합한 3D 활용설계훈련 등 맞춤형 교육훈련에 131명, 취업 95명(취업률 72%)의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의 인력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취업시장의 미스매치(mismatch)를 해결하여, 청년 취업을 지원했다.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중소기업에 일정기간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턴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 평균 인턴 참여자의 80%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2016년 91%, 2015년 91%)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가를 발굴, 사업화 성공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자금, 사무 공간, 전문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명이 창업에 성공해, 고용창출 458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소로 작용했다. 청년해외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미시-AWO(독일 사회복지협회)-구미대학교간 MOU을 체결했다. 구미대 학생 10명을 선발해 지난 1월 독일 요양전문치료사로 현지에 취업하기 위해 파견했다.이들 학생들은 6개월간의 현지적응과 어학연수 후 3년간 이론교육과 실습을 받아 자격증 취득 후 요양전문 치료사로 정식 취업하게 된다. 구미시는 향후 유럽의 제도와 수요를 감안해 청년들이 진출할 국가와 분야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실업과 일자리는 사회와의 교착되는 점이 있다. 교착지점에선 회사는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인 측면이 있다. 우선 미스매치를 없애야한다.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는 탓에 사회를 방황한다면, 그 사회는 잘못된 사회로써 불행을 잉태하고 있다.구미시의 경우를 볼 땐, 지자체의 노력도 돋보이고 나아가 유럽까지 열린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 구미시가 일자리로써, 행복사회 만들기 행정에서 모범을 보인다. 일자리행정이 일과성에 그친다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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