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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환경·복지 희망특별시 포항’ 만들겠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1.03 14:22 수정 2022.01.03 14:41

이강덕 포항시장, 신년 기자회견 2022년 시정 운영방안 발표
‘경제·환경·복지 희망특별시’ 3대 추진 전략 실현에 시정 역량 집중
시민삶과 민생안정 최우선, 미래주력산업 선점 및 친환경생태도시 전환 가속

↑↑ 이강덕 시장, 2022년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희망 전하는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도약<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그 동안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더욱 도약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엄중한 대내외적 위기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변화에 빠르고 대응하고, 시민의 삶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정착에 우선하면서 미래주력산업 선점 및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전환 또한 확고히 하는 한편, 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올해의 핵심 시정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민생, 안전, 주거, 문화 등 모든 생활분야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더 큰 포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2년 시정운영 슬로건인 ‘희망특별시 포항’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손에 잡히는 ‘경제 희망특별시’ △푸르고 편리한 ‘환경 희망특별시’ △내 삶이 즐거운 ‘복지 희망특별시’,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할 10개 분야에 대한 세부 실천과제 실천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포항 발전과 시민 행복의 모멘텀을 더욱 확장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3+1 신성장동력’(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철강고도화)으로 대한민국 국가산업을 선도할 생태계 구축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한편, 그린웨이 등 도시환경 개선, 지진·코로나 등 재난 극복을 다각도로 추진해 든든한 방역의 토대 위에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를 계속해 나가며 배터리산업 허브도시 도약에 속도를 더하는 한편, 포항형 그린바이오캠퍼스·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플랫폼·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최고의 공학+의학을 융합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시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을 지속하면서 대송면 생활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포스코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수소차 인프라 확충 및 수소생산 활용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철강거점센터를 건립하고, 노후된 산업단지의 대개조사업을 통해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벤처를 육성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 건립과 개발자 아카데미 및 체인지업 그라운드,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청년창업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스타트업 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춰 나간다.

포항이 가진 특별한 자산인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의 연이은 인기를 기반으로 촬영지 연계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모바일 관광앱을 구축하는 한편, 도심 거점 관광·MICE
산업의 인프라가 될 해상케이블카 설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특급호텔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만의 새로운 관광의 길을 개척하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한다.

경북 동해안 지역 600만 지역민의 숙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환동해 관광·경제 물류산업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경제대교이자 관광대교’인 동해안 대교 건립 또한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골목 상권이 다시 웃을 수 있고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 경제 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인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에도 2,000억 원 발행하고, 포항 모바일 포항사랑카드의 업그레이드로 스마트 소비를 촉진한다. 또한, 코로나로 변화된 비대면 소비 상황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밀키트 개발 지원, 온라인 판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방역 지원금 등 패키지 지원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조성을 위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시의 녹색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 사업 및 상생인도교 건립으로 철길숲의 확장하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쾌적한 정원과 같은 ‘그린&생태도시’로 디자인해 나간다.

특히, 올해에는 포항의 도시 공간을 사람과 문화가 모여드는 공간으로 재배치하는 도시재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북구청이 기존 행정과 문화 공간을 융합한 ‘공공복합청사’로 문을 열고, 청소년 문화의 집, 포항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신흥 커뮤니티센터와 신흥 어울림센터 등이 연이어 원도심에 들어서면서 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와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며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옛 포항역의 개발 사업이 본격추진 되면서 새로운 스카이라인으로 원도심의 혁신을 견인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 및 청소년 성장지원·어르신 활동 공간 확대, 평생교육 운영 등 전 세대를 위한 빈틈없는 복지실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읍면동의 간호직 공무원 배치 및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출산장려금을 최대 190만 원까지 추가 지급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정 최우선 가치인 ‘시민 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 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체계 확립, 도시 재건 수준의 지진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튼튼한 방역의 토대 위에 실물 경제가 회복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안전하게 추진하는 한편, 흥해 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플라자 등 지진피해극복을 위해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순항해 나간다. 또한, 저지대침수지역 개선 및 도로·시설물 위험 예방 등 꼼꼼한 재난에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비대면 전환 가속화 등 사회 전 분야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 모두의 단합된 마음과 축적된 포항의 저력을 바탕으로 용기와 지혜의 굳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2022년 임인년은 민생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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