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은 지역 태실(胎室)을 조명하고 조선시대 태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예천의 태실과 조선시대 태실문화'학술총서<사진>를 발간했다.
태실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태(胎)를 봉안하는 시설물로,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생명존중 문화다.
예천에는 고려 강종을 비롯해 조선시대 문종, 제헌왕후(폐비윤씨), 장조(사도세자), 문효세자, 오미봉 태실 등 6곳 태실이 위치해 있다.
이번 학술총서는 지역 조선시대에 조성된 태실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태실제도 △예천의 태실과 지역사적 의의 △예천지역 태실의 풍수적 특징 △원자아기씨안태등록을 통해 본 원자의 탄생과 태실의 조성 △예천 문종과 장조 태실의 구조와 복원 등 5개 연구논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문화재 지정 및 관광 상품화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연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