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수, 자체 기동발전소 재지정

황원식 기자 입력 2024.11.17 11:05 수정 2024.11.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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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양수, 자체기동발전소 재지정 기념행사<사진=예천양수발전소 제공>

예천 양수발전소가 지난 11일 한국전력거래소의 '자체기동발전소 재지정 인증시험'을 통과하고, 15일부터 자체기동 발전소로의 역할 수행에 들어갔다.

자체기동발전소란 전 전력계통에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 하나의 발전소가 자체 보유한 발전기로부터 기동 전력을 공급받아 자체 기동 후 다른 대용량 발전기에도 이를 공급함으로써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 복구에 기여하는 발전소를 말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주발전소와 예비발전소로 이중화, 총 14개 소 자체기동발전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자체기동 발전소로 지정됐으나, 2020년 6월 발전소 침수로 해제되고, 2023년 8월 발전설비 복구공사를 마치고 재지정 된 것이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전 전력계통 정전시 최초 기동전력을 발생시켜 공급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1년 365일 발전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이를 운영하는 인력의 위기대응 역량 또한 입증된 것으로 풀이된다.

발전소 침수라는 아픔을 딛고 이 날 자체기동 발전소로 재지정된 예천양수발전소는 안전한 발전소로 재탄생,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대표적 양수발전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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