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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청 공무원,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 구조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1.05 17:12 수정 2022.01.05 18:40

5일 새벽, 응급조치·119 신고

포항시청 8급 공무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5일 포항시청 대중교통과 김치우(32, 사진)씨는 이날 오전 0시 16분께 포항 남구 효자동 효자교회 인근 전봇대 앞에 쓰러져 있는 20대 시민을 발견했다.

당시 시민은 흐릿한 의식에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머리 뒤로 출혈이 있었다.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외출했던 김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시민을 간호했다.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시민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치우씨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시민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발동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을 돕기 위해 포항시민의 한 사람으로, 포항 공무원으로서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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