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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 장애인‧비장애인 행복한 ‘배리어 프리’도시 조성 박차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1.10 13:22 수정 2022.01.10 13:22

2021년 대비 100억 늘어난 790억 예산투입으로 장애인복지 강화

↑↑ 2021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및 간담회<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도시 조성’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리어 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이다.

포항시의 등록 장애인은 2만 7,616명으로 전체 시민의 약 5.4%에 해당되며, 시는 작년 대비 100억 원이 늘어난 790억 원의 예산을 장애인복지사업에 투입해 장애인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안정적 자립생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장애인단체 활성화사업,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장애연금·장애수당,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운영,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사업,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 지원,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장애인이동 보조기기 수리, 장애인일자리 사업,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저소득장애인 진단비 및 검사비 지원, 41개소 장애인복지 시설 돌봄기능 강화 등 총 6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발달장애인들의 낮 시간대 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재 3개소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4개소로 확충하고, 서비스 이용시간도 월 기본형은 10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확장형은 132시간에서 154시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바우처사업을 통해 성장기 장애아동과 장애가 예견되는 아동의 정신적·감각적 기능 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해 언어재활·청능재활·감각재활 등의 서비스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약 2,600명에게 지원해 발달장애인의 재활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인원 13명을 추가로 투입해 신체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고위험 중증장애인들의 개인위생·식사도움·가사정리·외출동행 서비스의 이용시간을 현행 1일 16시간에서 ‘24시간 돌봄 지원’으로 확대해 나간다.

한편,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 사회 진출, 생활 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자립․자활 촉진제도도 강화된다.

저소득 중증장애인 4,100여 명에게 매월 지급하는 장애연금과 함께 내년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 5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생활안정을 유도한다.

또한, 장애인 시설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 41개소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분리조치, 추가 감염차단을 위한 관련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 시설관리자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수시 점검 등을 확대해 나간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서는 이동목욕차량 운영,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지원, 보조기기 지원, 의료비 및 출산비 지원,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보급,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장애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이 강화되는 정책기조에 발맞춰 경사로·장애인전용화장실·점자블럭·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편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애인에게 맞는 일자리와 소득 보장으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포항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소수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장애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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