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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소방의 기본‘청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3.15 16:25 수정 2017.03.15 16:25

우리는 과거 수많은 정권과 조직이 몰락하게 된 주요 원인에 뿌리 깊게 자리한 부정부패가 있었음을 역사를 통해 배워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의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제도와 공직자의 직위를 이용하여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는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공직자가 부패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보면 공직자라면 갖추어야 할 소양과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특히“청렴은 관리의 본분이요. 갖가지 선행의 원천이고 모든 덕행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며 “자신이 쓰는 돈이 백성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공직자로서 우리가 부패한다면 국민의 피와 땀을 헛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청렴을 떠나서 오히려 국민을 위협하는 괴물이 되는 것이다. 국민은 자신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공직자의 자리를 만든 것이지, 공직자들의 사익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니기에, 청렴은 우리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소양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모두가 청렴해질 때 조직은 발전하고 국민은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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