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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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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역의 한 경로당을 찾은 자리에서 어르신 장수사진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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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역의 한 경로당을 찾은 자리에서 어르신 장수사진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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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역 노인복지사업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곳을 방문한 어르신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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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노인복지사업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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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임인년 새해 저의 꿈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말이다.
이처럼 민선7기 경주시의 노인복지정책은 명확하다. 어르신들이 보다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68%(전체인구 25만 1889명, 만65세 이상 인구 5만9645명)까지 확대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경주시의 노인복지정책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지역거점 3곳, 어르신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박차’
주낙영 시장은 지난 13일 안강읍 산대리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후를 경주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어르신 주거복지 실현 공약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으로 △2019년 안강읍 고령자주택(103세대) △2020년 황성동 고령자주택(137세대) △2021년 내남면 고령자주택(90세대) 등 3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경주시의 대표적 노인주거복지사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안강읍이 올해 12월 완공되며 황성동은 내년 말, 내남면은 2024년 말 준공된다.
주낙영 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거점별 고령자복지주택과 노인복지시설 조성으로 권역별 균형 있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어르신 무병장수 기원하는 장수사진 사업 ‘호평’
“장수사진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던데, 그 동안 못 찍어서 많이 아쉬웠어. 그런데 시청에서 이렇게 나와 무료로 찍어준다니 얼마나 좋은지 몰러. 사진사 양반! 아들 내외와 손주한테도 사진 보여주려고 하니 주름살 안 나오게 예쁘게 찍어 주시게!”
경주시가 지난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장수사진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하신 말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지역 어르신 80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경주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로 나눠 어르신들을 지정된 경로당으로 모셔오고 사진촬영 후에는 귀가를 돕는 등 세심한 배려와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지원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경주시는 올해도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물론, 전문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경주시지부와 함께 ‘장수사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장수사진 사업을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 확대
경주시는 629곳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운영비(여름철 냉방비, 겨울철 난방비)는 물론 양곡비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역량있는 행복도우미가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여가활동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경로당 내 장비 점검 및 회계관리 지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말벗, 안부확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7기 경주시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 복지 증진 및 여가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2019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로당행복도우미는 △프로그램코디네이터 △복지코디네이터 △생활방역을 포함한 경로당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및 여가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말벗·안부 확인, 갈등 중재, 상담 후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코디네이터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알코올 중독·우울증 호소 어르신 정신건강센터 연계, 응급조치·지원을 통한 어르신 건강 호전 사례 등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는 39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가 지역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챙겼고, 올해부터는 6명 늘어난 45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주시는 경로당내 TV, 냉장고, 에어컨, 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가 노후하거나 고장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 활성화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편의를 증진하고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매년 노인여가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만 경로당 신축공사 2건, 보수공사 4건이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다.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건물노후로 시설환경 개선의 필요가 있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50만 원~500만 원 예산을 지원해 도배공사, 장판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도 진행 할 예정이다.
■어르신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더 나은 노후 도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구소득과 건강상태를 감안해 안전확인, 건강관리, 돌봄, 연계서비스 등 대상자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7억 원이 증액된 61억 원을 들여 지역 특화 맞춤형 어르신들의 생활지원 및 어르신 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4284명에서 올해 4800명이 될 전망이다.
주요서비스 내용은 어르신 댁 방문 및 안전지원(안전안부확인, 재난·보건·복지 정보제공, 생활안전점검, 말벗지원 등), 사회관계향상 프로그램(여가활동, 평생교육활동, 문화활동 등), 생활교육지원(영양교육, 보건교육, 건강교육 등) 일상생활지원(외출동행, 식사관리, 청소관리) 등이다.
또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등 집중적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은 1:1 맞춤형 사례관리와 8인 이내 집단 활동으로 좀 더 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르신 안정적 소득 기반과 사회활동 지원 집중
우선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 인상이다. 단독가구는 169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부부가구는 270만 원에서 288만 원으로 각각 11.2%, 6.7% 인상됐다.
이와 함께 소득하위 40%까지 적용됐던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 원’ 지급대상이 지난해부터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기초연금 최대금액은 단독가구 30만 7500원, 부부가구 49만 2000원(1인 최대 24만 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대상자 수는 평균 4만 2000여 명으로 경주시 만 65세 이상 인구 5만 9645명(지난해 말 기준)의 70% 수준이 될 전망이며, 필요 예산은 전년 대비 64억 원 증액된 1400여 억원이 투입된다.
또 상시 근로를 하는 어르신들의 근로의욕이 저하되지 않도록 근로소득 기본공제금액은 지난해 98만 원에서 올해 103만 원으로 5% 인상돼 기초연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사회활동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으로 127억 원을 확보해 총 3387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참여자는 소득인정액, 참여경력, 세대구성, 활동역량 등의 선발기준에 따라 모집된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신청대상으로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취약계층지원 등의 활동을 하며, 활동시간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이상으로 월 27만 원이 지급되는 사업이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대상으로 복지시설,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 이상 활동하고 월 60만 원 정도의 활동비를 지급받는 사업이다.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대상으로 근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가 배분되는 사업이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나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급, 인지지원등급), 정부부처나 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타 일자리 사업에 참여중인 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낙영 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