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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빨라진 ‘5·9 장미 대선’시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3.20 15:48 수정 2017.03.20 15:48

대구·경북 공동협력 상생 길로대구·경북 공동협력 상생 길로

정치권의 방향타가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지역의 현안도 방향이 바뀌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치판이다.이 같은 정치판은 대선 때에 유독하게 드러난다. 대선 출마자들은 민심의 방향타에 따라서, 당락이 좌우된다. 이때 민심·여론은 그들이 내세운, 공약의 집합체로 봐야한다.공약에 따라, 어느 지역은 발전하는 좋은 계기를 맞는다. 물론 대선공약은 나라 전체를 발전시키려는 판도에 따라 결정한다.판도를 짤 때부터, 지역들은 함께 여론을 조성하고,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대선 공약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여론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대구·경북’을 하나로 묶어서, 상호간의 상생을 위해 협력한다면, 대구와 경북은 서로가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수가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더구나 이번의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시간표 대선이다.이럴수록 대구와 경북은 하나가 되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현안문제를 풀기위해서, 5·9대선 때에 출마자들의 공약집에 넣을 것들의 여론·공약화 추진을 함께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대구시와 공동현안에 대한 자체 긴급 점검회의를 가진 바가 있다. 그다음인 지난 17일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주요현안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대구·경북 시‧도는 대선 공약화 사업에 대구․경북의 공동협력이 필요한 주요 현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슈화된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이전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연결망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또한 첨단의료 복합단지 연계협력, 대구권 광역전철 KTX 김천구미역 연결, 낙중(낙동강 중부) 문화권 공동협력 등 대선공약화 사업을 검토했다.경북도는 미래 국가발전에 부합하는 키워드와 신도청 시대 경북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테마 발굴을 목표로 지난 해 부터 新전략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왔다. 조기 대선 정국 돌입에 따라, 대선공약에 반영할 프로젝트 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新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 바이오·생명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SOC 건설 등 7개 프로젝트 30여개 핵심 사업을 담았다.이번 간담회를 통해서는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제안할 협력 사업을 선정하고,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은 역사․문화적으로 한 뿌리이다.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협력 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대구시와 함께 정치권을 방문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간담회 수준으로 본다.빨라진 대선시계를 보면, 여태껏 간담회 수준은 늦은 감을 지울 수가 없다.이젠 간담회에 나온 것들을 다듬어, 대구·경북의 여론을 대선출마자들에게 전달해야한다. 지금부터의 경제는 4차 혁명 시대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4일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할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한다.경제의 역동성을 확보한다. 또 창의·도전연구 부문에서는 기존의 ‘선택과 집중’ 대신 ‘경쟁과 집중’ 정책을 결정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의사 결정 시스템, 이종(異種) 기술·산업 간의 창의적 연계와 융합을 추진한다. 범부처 협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개방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뇌 과학과 산업수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린다.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a)·모바일(Mobile) 등의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R&D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대구·경북의 협력 상생은 위와 같은 현재 정부의 방침과 결정을 참고해 대선공약화에 주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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