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인 대구FC의 안정적인 후원과 축구사랑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된 ‘대구FC 엔젤클럽’이 호텔인터불고에서 7월 25일 창립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대구FC엔젤클럽’은 시민 스스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침체돼 있는 대구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이호경 ㈜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 강병규 공인회계사(前 대구시 감사관), 배성혁 성우기획 대표(대구뮤지컬페스티벌 조직위원장)가 뜻을 함께 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그러나 그동안에는 조직형태를 갖추지 않고 활동해 회원확보가 쉽지 않았고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자 이번에 창립총회를 가지게 됐다.엔젤클럽 회원은 한사람의 회원이 다음 회원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현재 회원 수는 엔젤 1호인 배장수(진명전력 대표)씨로부터 출발해 2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호경 회장은 2년 내 ‘엔젤’의 우리말 ‘천사’를 숫자로 상징화한 회원수인 1004명으로 회원을 늘려 매년 10억 원 이상의 재정후원금 마련은 물론, 클럽활동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정신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회원의 의무는 매년 백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납부하고, 회원 한명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이호경 회장은 “시민구단을 가지고 있는 타 도시에서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구 엔젤클럽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시민이 자발적으로 매년 백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대해 경이롭게 생각하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대구엔젤클럽 활동이 한국 프로축구 시민구단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대구/전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