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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낙동강 기초의원들 ‘뿔났다’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3.23 19:50 수정 2017.03.23 19:50

(주)영풍 석포 제련소 ‘즉각 폐쇄’ 주장(주)영풍 석포 제련소 ‘즉각 폐쇄’ 주장

낙동강 주변 지자체 기초의원들이 제대로 화가 났다. 22일 오전10시30분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낙동강 주변 기초의원 11명은,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낙동강 1,300만 식수원 중금속 오염의 중심에 있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즉각 폐쇄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로 인하여, 그 동안 2014년 낙동강으로 황산이 유출되어 물고기 떼죽음과 제련소 주변 6개 지역 토양 내 카드뮴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또한, 제련소와 협력사원이 직업병 유소견자가 발병되었고, 주조공정에서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이 생성, 노출기준 최고 146.5%와 아연 생산 중간공정 중 황산 노출이 기준 252%가 초과되어 산업안전보건특별감독시 위반사항이 327건이나 적발되었다고 말했다.이들 낙동강 유역 7개 기초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사당과 전국 주요도시 순회 사진전을 통해 영풍석포제련소 오염물질 유발로 인한 낙동강 생태파괴의 대국민 홍보 전개 등 관련 사태의 해결을 위한, 국회청원과 각 정당의 대선공약화 추진 등 낙동강 지키기 5대 실천사항을 합의했다.특히, 영남의 젓줄 낙동강을 살리기 위하여 ㈜영풍석포제련소의 운영 중단과 제련소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실태와 노동자, 주민의 건강피해 조사 실시 등 5대 요구사항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한편, 이 의원은 “낙동강은 죽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 낭만과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어 줄 것이다. 낙동강과 함께하는 2개 광역시와 19개 시군 의회가 함께 모여 낙동강을 살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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