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반칙 아웃(Out!)을 위한 바른 마음가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3.28 14:23 수정 2017.03.28 14:23

여러분! 3대 반칙행위 알고 계시나요? 우선 ‘반칙’의 사전적 의미는 법칙이나 규정, 규칙 따위를 어김이라는 뜻이다. 3대 반칙은 우리 생활 속에 다들 아실만한 반칙 중에 나쁜 반칙들이다. 즉,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3대 반칙은 바로 ① 생활반칙 : 안전 비리, 선발 비리, 서민 갈취 ② 교통반칙 : 음주 운전, 난폭ㆍ보복운전, 얌체 운전 ③ 사이버 반칙 : 인터넷 먹튀, 보이스 피싱ㆍ스미싱, 사이버 명예훼손ㆍ모욕이다. 경찰은 이 세 가지 나쁜 행위를 3대 반칙으로 정하고 100일 동안(2017.2.7. ­5.17.) 특별 집중 단속하여 나쁜 반칙들을 근절토록 총력을 기울여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것이다.3대 반칙을 정한 이유는 “법을 지키면 손해...”, “나 하나쯤 안지키면 어때...”라는 반칙과 꼼수 등 잘못된 생각들로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법 존재 자체의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법치주의 확립을 통한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체계를 실현해 나가고,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믿음 하나로 국민통합과 갈등해소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경찰은 3대 반칙을 근절하기로 정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반칙’과 ‘편법’이 법치주의 확립을 저해하므로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문화를 청산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공동체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반칙은 ‘싸가지 없는 행동’이다. 여기서 싸가지란 사가지라는 의미가 있다.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4가지 덕목이 없다는 뜻이다. 무엇일까요? 첫째는 ‘인(仁)’이다.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배고픈 이웃을 보면 먹을 것을 나누어 주기 마련이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고 한다. 둘째는 ‘의(義)’이다. 옳은 일을 하고, 잘못을 했을 때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세상이 어지러운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을 수오지심(羞惡之心)이라고 한다. 셋째는 ‘예(禮)’이다. 잘한 것이 있어도 그것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사는 것이다.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덕으로 대하는 것이다. 급한 사람이 있으면 양보하고, 형제간에도 지켜야할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사양지심(辭讓之心)이라고 한다.넷째는 ‘지(智)’이다.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다. 배운 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다. 섬김을 받을 수 있지만 섬기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이런 마음을 시비지심(是非之心)이라고 한다.우리 생활 속에 이런 사가지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반칙행위 아웃(Out!)을 위해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성품의 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반칙과 편법 없는 공정한 신뢰사회는 사회적 자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의 변화이다. 반칙과 편법으로 굳어진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로 일상, 인간관계, 직장, 사회생활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