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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 대한민국 新제조업 수도로 ‘우뚝’

김철억 기자 입력 2022.04.24 15:35 수정 2022.04.24 16:14

투자유치 8兆시대·수출액 296억 달러, 역대 최대 예산 경기지표 고공 행진
전국 최초 산단 중심 구미형 도시재생, 2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순항 중
구미 최초 공립박물관 2개소 개관, 인문마을공동체 조성 등 문화도시 발돋움

↑↑ 구미공단 전경

↑↑ 5공단 전경

↑↑ 도시재생뉴딜사업_원평동 복합문화센터 착공식 모습.

↑↑ 상생형 구미일자리 착공식 모습.

↑↑ 구미성리학역사관 전경.
2018년 7월 1일, 새로운 변화와 경기회복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출범한 민선7기 구미시정이 전 분야 고른 성장을 보이며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구미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장세용 구미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지난 4년간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 완화, 정부 상생형 구미일자리 선정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현,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 등 경기 부양 정책에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했다.

그 결과 기업투자유치 7조 3,479억 원 달성, 수출액 300억 달러 회복과 함께 구미 국가산업단지 생산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8조 6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각종 구미경제지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던 구미국가5산단 또한 업종확대와 분양가 인하의 노력으로 ’18년 대비 59%가량 증가한 74.8%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7기 역점사업이자 제1공약사업인 ‘구미형 도시재생’은 전국 최초 공단 중심의 재생 사업으로 4년 연속 국가 공모에 선정되며 2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06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부의 지방교부세는 전국 최대 증가율(3,045억 원/89.8%)을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재정 부진을 해소하고 대형 사업과 주요 현안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가용재원을 토대로 경기 상승세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구미성리학역사관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을 개관하고 구미 최초 공립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돼 2개소의 공립박물관을 보유하며 내실 있는 내적 성장에도 노력했다.

▲투자유치 8조 원시대·수출 300억 달러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그중 가장 뚜렷한 성과는 단연 살아나고 있는 지역경제다. 작년 구미는 코로나 위기에도 탄탄한 기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표 수출액 270억 달러를 뛰어넘는 총 296억 달러를 달성,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뒀다.

2017년 15%대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던 구미국가5산단(하이테크밸리)은 분양가 인하와 입주 업종 확대의 노력으로 현재 분양률 74.8%로 급상승해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다.

기업투자유치 또한 올 초 SK실트론의 1조 4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단일 투자를 성사시켜 민선7기 전체 7조 4000억 대에 달하는 투자 실적을 이끎과 동시에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 기업들의 대형 추가 투자 발표도 앞두고 있다.

시는 디지털 산업 시대 전환기에 발맞춰 산단 제조혁신 Big5+1과 함께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LG BCM의 5000억 투자를 성공시키고 상생형 구미일자리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는 수도권 투자 집중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민간 기업과 지역경제의 상생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함과 동시에, 신성장 산업 육성 및 구미 산단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지역투자기업의 관련 분야 선점에 상승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3大 구미형 도시재생 2조원 투입– 원도심, 공장, 공단에 새 가치 공간 창출=민선7기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인 노후 구도심의 현대화를 포함한 3대 구미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해석하고 그 범위를 공장과 공단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과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등 굵직한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산업화로 지친 구미 공단과 공장 그리고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공간의 가치를 부여했다.

이와 더불어 도시 바람길숲, 낙동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 등 도시 전체에 녹색의 숨결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국도33호선(국도대체 우회도로) 전구간 개통, 북구미IC 개통,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 종합계획 반영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 안전과 스마트 복지로 완성한 첨단 도시=모든 시민이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안전망과 스마트복지망 강화에도 노력했다. 국가디지털 전환사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과 같은 스마트한 안전망 구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생활과 건강지원을 위한 선산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선산분관 개소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량 감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최신장비 지원 등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을돌봄터,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초·중·고 전교생에 무상급식과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보편적 교육 복지를 전면 추진했다.

▲되찾은 ‘구미다움’의 정체성–구미독립운동사 연구, 공립박물관 2개 보유=대한민국 수출경제와 산업화의 주역인 구미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재해석하고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구미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개관으로 공립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2개를 보유한 도시가 됐으며, 구미의 독립운동사를 정리해 역사 속 구미의 활약상과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상 속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양포도서관내 미디어창작실을 신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이와 동시에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과 인문마을 공동체 조성 등은 인문학 체험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는 데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 체험에 대한 갈증 해소에도 노력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지역 경제 회복의 성과 속에서 기존 구미산단 주력 산업 부진의 여파로 대기업 이탈과 인구 유출 등의 위기 극복이 제약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장세용 시장은 “높은 불확실성과 급격한 환경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존 방식으로 지역의 무한 발전은 불가능해졌고, 행정의 혁신을 통한 상생과 협치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때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지난 4년간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룬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더 좋은 변화와 발전을 위해 그간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시민과 함께 구미의 미래를 대비하는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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