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국회의원 재선거‘관권개입’의혹

선거특별취재본부 기자 입력 2017.04.05 20:07 수정 2017.04.05 20:07

경북선관위, 자체 조사 한계…검찰수사 의뢰경북선관위, 자체 조사 한계…검찰수사 의뢰

오는 1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관권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검찰에 최근 불거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의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에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전달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선관위는 지난달 25일 자유한국당 백승주(구미갑) 경북도당위원장과 국회의 재선거 선거구 내 4개 자치단체장(이정백 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이 상주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을 인지하고 '관권선거' 의혹을 조사해 왔다.바른정당은 논평에서 "백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인 김재원 후보를 도와 달라고 말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조사에 들어가 백 위원장과 해당 자치단체장들의 진술 등을 받았지만 이들은 조사에서 "지역 현안에 의견을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조사에 한계가 있어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이에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한편 5일 안동문화방송에서 열린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각 정당 후보 3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또 공직선거법 방송초청 기준(국회의석수 5석 이상, 여론조사 5% 이상 등 4개 항)에 따라 세 후보는 초청토론회를 벌였고, 나머지 4명의 후보는 10분 이내 방송연설을 했다.선거특별취재본부=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이창재기자김영춘기자김근수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