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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양군, 풍력발전기 130기 조성

이승학 기자 입력 2017.04.10 19:48 수정 2017.04.10 19:48

지역경제 활성화 ‘해명’…군민들 강력 반발지역경제 활성화 ‘해명’…군민들 강력 반발

영양군이 현재 공사(59기) 중이거나 행정절차(44기)가 진행 중 풍력발전기 포함해 지역 내 130기 규모 풍력발전단지만 조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영양군은 10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군민께 드리는 말씀의 내용’으로 권영택 군수가 직접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기자회견에서 “풍력발전 사업의 유치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작금의 현실을 보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적법한 절차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폄하하고, 지역발전은 등한시한 채 개발자체를 반대하는 소수인에 의해 진실이 사리지고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더 이상은 안된다는 생각에 풍력발전사업에 관한 반대주장에 대해 해명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군민여러분에게 밝혀 드리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군수는 이날 현재 지역 풍력발전단지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영양군의 공식입장을 밝혔다.그는 “현재 영양군에 추진되거나 진행 중인 풍력발전기 현황은 총 130기이며, 완공돼 상업 운전 중에 있는 것이 59기”이라며 “공사진행 중인 것이 27기(양구리 22기, 무창리 5기),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것이 44기”이라고 현재 지역 풍력발전단지 현황을 덧붙였다. 또 “특히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44기까지만 조성하고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영양군의 계획을 밝혔다. 권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풍력발전과 관련한 반대 주장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며 조목조목 해명하고 반박했다. 그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은 앞으로 군의 랜드마크이자 미래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사업 확대, 지역세수확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반면 이에 앞서 영양지역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는 것에 반대하며 영양군민들이 지난 7일 오전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가 열었다.이날 반대 군민들은 현재 상업발전 중인 풍력발전기를 제외한 현재 공사이거나 행정절차가 진행 중 풍력발전기 설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영양군과의 입장차이가 커, 이에 대해 영양군이 반대 군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숙제다.한편 현재 영양군 풍력단지는 가동 중인 풍력단지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풍력사업 예정지를 더하면 8곳이나 된다. 영양=이승학 기자 aneiati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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