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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만몽일보 창간‘독립운동’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4.10 19:48 수정 2017.04.10 19:48

독립운동가 운파 최관호 선생 추모행사독립운동가 운파 최관호 선생 추모행사

구미지역 독립운동가 최관호 선생 서거 70주년 추모행사가 지난 8일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쌍암고택 인근에서 거행됐다.이날 행사는 운파 최관호 선생 추모사업회와 해평면 노인회, 전주 최씨 인재공파 해평문중에서 주최해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또 1927년 신간회 선산지회 창립을 지원하고 중국으로 망명, 1929년 하얼빈에서 사재를 털어 만몽일보를 창간해 독립운동을 벌였다.특히 1930년 8월 대구 조선은행 폭탄의거의 주역인 장진홍 선생이 옥중에서 자결하자 만몽일보에 ‘민족이여 각성하라’란 사설을 게재하고 한·중 양국의 공동 항일 전선을 구축하기도 했다.이 사설로 일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돼 옥고를 치뤘다.1945년 8월7일 건국동맹에 참여하다 심산 김창숙 선생 등과 함께 외관경찰서에 피검돼 옥중에서 해방을 맞았다.구미선산지역 근현대사 연구모임 김종길 대표는 “운파 선생은 일 관호(최관호), 이 상호(김상호), 삼 상희(박정희 전 대통령 중형인 박상희)라 불릴 정도로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일제 강점기 청년운동과 독립운동을 이끌어 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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