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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수태기 멧돼지 227마리’포획

권영대 기자 입력 2017.04.10 19:49 수정 2017.04.10 19:49

포항시 북구청 기동포획단, 집중 포획‘성과’포항시 북구청 기동포획단, 집중 포획‘성과’

포항시 북구청은 겨울철 먼 거리까지 물체 식별 및 발자국 추적이 용이한 1월 ~ 3월(멧돼지 수태기)에 “겨울철 기동포획단” 전문 포수인력을 대폭 증원(4명 ⇒ 8명) 집중 포획 활동을 펼쳐 최근 큰 성과를 거두었다.북구 지역은 비학산 기슭에 멧돼지 떼가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지역 특산물인 호박고구마, 사과 등의 밭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습 예상지역 및 도심지 인근 등산로 등에 인명 및 농작물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기동포획단을 집중 투입하여 멧돼지 227마리(1월 86마리, 2월 82마리, 3월 59마리)를 포획하는 혁혁한 큰 성과를 거둬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겨울철 임신기(1월~3월 : 새끼 4~8마리 수태)중에 포획은 번식(5월)이후 포획보다는 약 3배 이상 효율이 있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번 겨울철 기동포획단은 경북수렵관리협회, 야생생물관리협회, 전국수렵인참여연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 4개단체에 엽사(포수) 8명, 공무원, 사냥개 20마리 등 최대 규모로 1월부터 3월말까지 매일 활동하였다. 북구청 진원대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엽사(포수)개인 생업을 접고, 겨울철 추운 날씨 및 공휴일(토,일)에도 불구하고 유해야생동물부터 인명피해 예방 및 농작물을 지키려고 포획 활동에 열정적으로 나서는 이들이 있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한시름 놓게 됐다”며 수고와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이후로도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 포획으로 2017년에도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포항=권영대 기자sph9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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