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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산불 예방하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12 10:45 수정 2017.04.12 10:45

벚꽃이 개화하여 만발하는 4월의 봄이다. 아름다운 개나리와 함께 주변의 경치를 예쁘게 채색하여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농촌에서는 봄을 맞아, 한해의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들판의 풀에 붙어 있는 해충과 알을 태워 없애야 한다.타고 남은 재가 다음 농사에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를 행하는 풍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빈번한 산불화재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각행위는 매년 거듭되고 있으나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하면 병해충 방제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생태계 회복이 오래 걸리고, 천적까지 죽여서 병충해가 더 발생한다고 합니다.또한 불씨가 산에 옮겨 붙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해마다 발생하는 등 큰 재앙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화재의 주원인으로 쓰레기소각 31%, 담배꽁초 25%, 논·밭두렁 태우기20%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0%을 상회하고 있다.논·밭두렁화재 40%가 3~4월에 몰려있어, 봄철 산불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지표가 아닌가 생각된다.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산림을 보호하고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음 사항을 당부하고자 한다.폐비닐 등은 지정된 장소와 방법으로 폐기하며, 잡풀 등은 산속으로 옮겨 소각을 자제해야 한다.산림 안이나 100M이내 인접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은 금지(인접지역 소각행위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되어 있으며, 산림인근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지자체에 허가와 화재예방 조치를 한 뒤 태워야 하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마지막으로 소방관서에서는 산불발생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등산객 및 산림인근 주민 모두의 세심한 주의로 더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여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지켜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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