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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고강도 개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12 10:45 수정 2017.04.12 10:45

경북도, 일자리 창출·청렴도 주문경북도, 일자리 창출·청렴도 주문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공적기관을 경영하는 것은 해당 지자체 행정의 효율성을 보다 높여,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나 수요에 적절한 서비스의 제공이 대체적인 목적이다.경북도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이 도민들을 위한 기구로써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도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일부에선 경영에서 낙후하여, 일정부분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도 없지 않았다. 이 같은 일은 경북도가 나서, 보고회 등을 개최하여 척결해야만 한다. 보고회는 우선 청렴도가 중요하지만, 미래까지를 짚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도 역점을 둬야한다.이 같은 도민들의 여론에 따라, 경북도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간 권역별(안동․구미․영천․경산)로 업무소관에 따라 행정부지사와 경제부지사가 직접 주재하여 출자․출연기관 기관장‧임직원과 도 실과장 등이 참석한, ‘2017년 업무보고회’를 가진다. 출자․출연기관 등 28개 기관이 대상이다.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혁신과 임직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각 기관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경영혁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2017년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별도의 일자리 창출계획을 수립해 보고한다.고용절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주문했다. 임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향후 출자․출연기관․단체 임직원에 대한 역량교육을 별도로 시행한다. 경북도의 이번 보고회의 중요한 목적은 지역의 일자리창출과 임직원들의 청렴도에 목적을 두었다고 본다.일자리는 당대가 풀어야할 숙제로써,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청렴도는 도의 출연·출자기관의 당연한 자세이다. 이번 업무보고의 분야별 주요 추진업무에서, 의료분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운영에서 말기 암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으로 환자와 가족의 간병비 부담 최소화와 공공의료기관으로써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R&D분야는 균형적 지역산업 정책수립 및 대형 국책과제를 발굴한다. 지역특화산업분야 기업 육성은 지역산업을 발전시킨다.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과 지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기업지원분야는 지역 선도벤처기업과 창업기업 네트워킹을 구축한다.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국비사업 유치 및 맞춤형 일자리 발굴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한다.체육진흥분야는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육성으로 경북체육 위상을 제고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로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한다.문화R&D분야는 전국에 산재한 기록문화유산의 발굴과 연구 활동으로 전통기록문화 전승 발전 및 세계화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의 강도 높은 공공개혁을 추진한다. 효율적 예산관리로 경상경비 절감, 일 중심 조직문화 정착, 윤리 경영강화, 기관의 투명성 확보 등 경영정보 공개 등을 실시해 공공기관의 경영 선진화를 추진한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출자․출연기관들이 이번 업무보고를 계기로 공공기관 정상화 및 경영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도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변화에 대비해 출연기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문제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하지만 출자·출연기관장이 비전문가인가 또는 낙하산 인사인가에 따라서, 기관의 신뢰도와 경영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이번 보고회에서 이 같은 점도 반드시 짚어, 도민들의 행복함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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