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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하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17 15:05 수정 2017.04.17 15:05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란 말이 실감나는 계절이다.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떠나는 가족나들이가 급증하는 만큼 졸음운전 사고도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치사율이 연중 평균보다 3배나 높다는 통계도 있다.특히, 주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고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시간대가 가장 위험하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음주운전보다도 더 심각하다.음주운전과 같이 경찰이 강력하게 사전 단속을 펼치기 어려운 만큼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시 브레이크를 전혀 작동시키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생명을 잃게 된다.깜빡 졸음, 번쩍 저승이란 문구처럼 고속도로 곳곳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섬뜩한 내용이 쓰여진 현수막이나 전광판을 쉽게 볼 수 있다.운전자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고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이 예정된 경우 전일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졸음이 몰려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수면을 취해야 한다.휴대폰의 알람을 맞춘 후 짧은 시간이라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량 내부의 공기는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해 온도를 적당하게 조절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졸음이 쏟아진다고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주차한 채 휴식을 취할 경우 빠르게 달리는 다른 차량과 충돌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금지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먼 거리를 이동 시에는 혼자 무리하게 운전하는 것을 자제하고 교대로 나누어 운전하는 것이 좋다.출발 시부터 허리를 펴고 바른 운전 자세를 취한 후 안전띠를 착용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것에 큰 효과가 있다.따스한 햇살 속에서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밀려오는 졸음운전을 이기도록 운전자 스스로 지혜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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