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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1세 소아 빈혈‘관심 필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19 15:48 수정 2017.04.19 15:48

생후 6개월 지나면 철분 결핍 나타나생후 6개월 지나면 철분 결핍 나타나

최근 1세 소아의 빈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생후 6개월을 지나면서 일반적으로 철분 결핍으로 생리적 빈혈이 나타난다. 이 시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빈혈로 식욕이 감소하면서, 체중도 주는 데 결국 영양 감소로 이어져 빈혈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나게 된다.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빈혈(D50~D64)’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1세 소아의 빈혈 진료인원은 인구 10만명당 남아 6254명, 여아 5617명으로, 전체 기준(1007명)의 5~6배를 기록했다.1세 소아 빈혈환자가 많은 이유는 주로 생후 8~12주가 지나면 적혈구 생성인자가 감소하는 데 대개는 몸 속에 저장된 철을 이용해 적혈구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체외로부터 철분을 섭취하지 못해 결핍이 나타나 생리적 빈혈을 겪게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윤봉식 교수는 “생후 9~24개월에 빈혈이 흔히 나타나게 된다”며 “미숙아나 모유보다 분유를 많이 주거나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경우에도 철분부족 등으로 빈혈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1세 소아에서 나타나는 빈혈 증상은 ▲식욕감소 ▲보챔 ▲체중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지고 무호흡, 빠른 호흡, 빠른 맥 등의 임상 소견을 보일 수 있으며, 흉부 방사선에서 심장 비대가 관찰 되거나 기능성 수축기 심잡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윤 교수는 “빈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는 철겹핍성 빈혈이 심해지면 식욕이 줄고 보채며 밤중에 잘 깨고, 기운이 없으며 활동이 줄어들면서 감염이 잘 된다”며 “식욕이 없기 때문에 잘 먹지 않고, 또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철분의 섭취가 더욱 부족해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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