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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 ‘살고싶은 농촌·활력있는 농업’ 미래농업 청사진 그리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2.09.14 09:58 수정 2022.09.14 09:58

농산물 식품연구로 지역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함께하는 낭만문화, 산림레저관광 활력 도시 박차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 본격 추진
자연과 힐링하는 복합 산림관광 도시 조성

↑↑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조감도.

↑↑ 냉천산악레프츠 공원 시설들.

↑↑ 에코랜드의 모노레일.

구미시가, 농촌과 농업이 잘 살아야 선진국임을 강조하며 농축산 분야에 대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살고 싶은 농촌, 활력있는 농업’을 위한 미래농업 청사진을 그려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물 식품연구로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 본격 추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의 걸림돌이었던 부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경북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R&D플렛폼 구축과 경북지역의 식품산업 및 특화산업 창출을 수행할 목적으로 구미시가 2013년도에 처음 추진해 업무협약 및 2017년 실시설계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공유재산법상 부지 제공의 경우, 20년 무상사용 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나 한국식품연구원 특성상 수익사업이 없어 매입비 부담의 한계로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김영식, 구자근)의 노력으로 2021년 9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부지매입 조건하에 최장 50년간 무상사용 후 매입 시 20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사업 재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여기에 속도를 더해 지난 8월 25일 지역 김영식 국회의원, 한국식품연구원, 구미시가 함께 건립추진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올 11월부터 재설계 및 예산확보, 변경된 내용을 반영한 MOU를 체결 등 2024년 준공 목표로 계획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미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으로 지역 농식품 기업들을 적극 연계해 급변하는 농식품 트렌드에 대응하는 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지역내 농식품 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업인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하는 낭만문화-산림레저관광 활력도시 박차
민선8기 시정목표인 ‘함께하는 낭만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레저관광 활력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숲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휴양공간을 확충, 시민들에게 건강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에 행복을 전하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에코랜드-산림체험, 웰빙, 휴식공간 자리매김
구미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로서 자리잡은 구미에코랜드는 2017년 5월 11일 개장 이후, 2022년 6월 기준 130만 명 이상이 이용해, 40개소 이상의 기관 및 타지자체 등에서 방문하는 인기 벤치마킹지로 급부상했으며,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경북권 대표 산림휴양시설지로 해마다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에코랜드내 주요 체험시설로 생태탐방 모노레일, 산림문화관내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블록플레이존 및 자가발전자전거), 야외 대형 포토존(곰조형물)이 있다.

에코랜드 대표 체험시설로 26만 명이 이용한 생태탐방모노레일은 주말, 공휴일에 항상 매진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숲길 및 모노레일 선로 주변에 70여만 본의 꽃무릇 단지를 조성해 매년 9월 개화기 때 모노레일을 타고 아름다운 꽃무릇 장관을 볼 수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산림 레포츠 시설인 단일코스로는 국내 최장길이인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400m)’을 추가 조성, 기존 정적인 교육시설에 동적인 시설을 연계해 다양한 산림문화체험이 한 곳에서 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옥성자연휴양림-자연 벗 삼은 힐링 휴식공간
옥성자연휴양림은 구미의 명산 중 하나인 맑고 깨끗한 비봉산 자락에 있다. 2007년 문을 연 153㏊ 면적의 옥성자연휴양림은 황토를 이용해 지은 숲속의 집 숙박시설 16동, 산림문화휴양관 숙박시설 9실과 야영데크 64개소, 족구장,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쉼터 등을 두루 갖췄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산로, 쉼터, 자연관찰원, 숲속 교실 등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 하반기에는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동적인‘모험 어드벤처 조성’해, 어린이에게 숲속에서 놀 권리를 보장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할 계획이다.

▶냉산산악레포츠공원-포레스트 어드벤처
구미 해평 냉산산악레포츠공원은 195ha의 시유림에 인공암벽장, 어린이 레포츠장, 산악자전거(MTB) 코스, 서바이벌장, 숲속쉼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지역민들에게 산림문화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모험레포츠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선산산림휴양타운-도심 속 복합 힐링공간
구미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 시민과 숲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선산읍 노상리 산8-2번지 일원(120ha)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22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 대형 산림 프로젝트인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의 일상 속 행복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 응모 및 산림청·경북도 관련 부서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에 대한 설명과 적극 사업추진 의지를 보인 결과물로 지방정원(100억), 산림레포츠(50억), 치유의 숲(70억), 숲속 야영장(50억), 목재문화체험장(52억) 총 5개의 단위사업으로 조성된다.

금년 9월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의 핵심사업인 지방정원(6개 테마정원)을 포함한 치유의 숲(치유센타, 테마치유 숲), 산림레포츠(자연 체험형 모험 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2023년 숲속 야영장(오토캠핑장, 카라반), 목재문화체험장(목공예 제작소, 학습·전시공간)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 경북권 대표 복합 산림휴양시설로 자리매김 한다.

김장호 시장은 “도·농 상생 균형발전으로 살기좋은 농촌을 조성하고, 구미 농업의 잠재적 경쟁력을 끌어올려 농업·농촌이 잘 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도·농 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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