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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울리는’슬라브 합창예술 진수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4.20 15:03 수정 2017.04.20 15:03

러시아 국립볼쇼이합창단 22일 웅부홀서 공연러시아 국립볼쇼이합창단 22일 웅부홀서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권혁서)은 22일 저녁 7시 웅부홀에서 ‘영혼을 울리는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내한공연을 진행한다.볼쇼이 합창단은 1928년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르 스베쉬니코프에 의해 창단됐고, 창단 8년 만인 1936년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화음으로 유럽 음악계를 긴장시켰다.그동안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홀, 뉴욕 링컨센터,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바비칸 센터, 동경 카잘스 홀, 로마 콜로세움극장,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 60여 개국 80여 도시에서 연주했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은 88년 서울 올림픽 때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돼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 이후 꾸준한 내한 공연으로 러시아의 광활한 음악세계의 문호를 개방하는 역할을 했다.총 5천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볼쇼이합창단은 러시아 음악에만 한정되어있지 않고,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에서부터 현대 레퍼토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시대의 음악을 포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객들을 위해 2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안동시립합창단도 특별 출연한다. 우리가 잘 경험할 수 없었던 슬라브 합창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볼쇼이 합창단의 내한공연은 어느 때보다 더욱 기대되고 있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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