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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민편의 제공 위한 교통정책 펼친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2.09.22 12:03 수정 2022.09.22 12:03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교통유발부담금 30%감면
지속적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주차민원 해소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정류장 확충에 총력
ITS공모 5년 연속 선정, 총 국비 113억 확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이용 환경
‘구미운전면허센터’ 개소로 시민 편의 제공

↑↑ 버스 정류장의 스마트 쉼터화 모습.

↑↑ 구평동 공영주차장 조감도.

↑↑ 운수업체 단체들과 함께.

↑↑ 자전거 교실 운영 모습.

↑↑ 구미운전면허센터.

구미시는 22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에 대해 남병국 환경교통국장 주재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다양한 시책을 정리, 발표한 것이다.

■소상공인·지역경제 활성화 ‘불법주정차 단속유예’
구미시는 평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지역 상가 운영이 어렵다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 시 전 구간에 대해 오후 6시 이후 주정차 단속을 하지 않는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 주정차 단속 시간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변경하고, 점심 유예 시간을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로 연장하고, 20분의 정차 가능 시간을 두는 등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단속 시간내에는 어린이의 보행 안전 및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고정형 단속카메라와 이동식 차량을 통한 집중단속 및 홍보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며, 단속 유예 시간 중에도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및 교통 불편 신고에 의한 이동식 차량 단속은 계속 시행한다.

■자영업자·상공인 위한 교통유발부담금 30%감면
구미시는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연면적 1,000㎡ 이상인 동지역의 상가 등 근린 생활시설물 중 개인별 소유 지분의 면적이 160㎡ 이상인 시설물에 대해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 매년 10월 연 1회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 상공인들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분의 30%를 일괄 감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지속 공영주차장 확충 주차 민원해소
불법주차 및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보하여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주차장 조성-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평동에 지하 2층 규모의 173면, 산동읍 우항공원에 지하 1층 규모의 200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금오산대주차장 무료개방-내년 상반기 중, 금오산대주차장(798면)을 오전 4시~자정까지 무료 개방, 금오산을 찾는 시민과 탐방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금오산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민행복주차장 조성-공영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주거 밀집 지역 및 교통 혼잡지역에 읍·면·동과 유휴부지를 합동 조사해 올 한해 신평·인의·오태 지역 등 4개소 160여 면을 조성 및 추진 중이다.

특히, 신평동 상가밀집지역에 100여 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지금까지 32개소 1,41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토지 소유주에게 임차료 지급 및 재산세 감면을 유도해 내년에는 3개소 이상의 행복주차장을 조성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 정류장 확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스마트쉼터 정류장 설치, 겨울철 한파 대비 발열 의자 설치, 무개 버스 정류장을 비 가림 버스 정류장으로 시설 개선하는 등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버스 정류장, 스마트쉼터로 탈바꿈-버스 정류장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공공와이파이·버스정보안내기·LED 등이 설치된 스마트쉼터 정류장을 현재 9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6개소를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겨울 한파 대비 발열 의자 설치-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이 버스 대기시간 동안 한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열 의자 설치사업을 2021년부터 시행해 42개소 정류장에 45개 의자를 설치했으며, 내년도에도 1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비 가림 버스 정류장 확충-비가 내리거나 눈이 올 때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개 버스 정류장 390개소를 비 가림 버스 정류장으로 바꿔 설치한다. 우선 내년에는 버스 이용객과 주변 현장 설치 여건 등을 고려해 5개소를 선정, 비 가림 버스 정류장을 확충한다.

■ITS공모 5년 연속 선정, 누계 국비 113억 확보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2023년 국비 30억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스마트교차로, 주차정보시스템을 더욱 확장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19년에서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83억 원) 확보해 온라인교통신호제어, 교통 CCTV, 스마트교차로, 교통정보수집(VDS), 교통안내전광판(VMS),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신호제어기 무선온라인 연계 등 ITS 기반의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긴급차량(소방차, 구급차 등)이 신호 교차로를 신호대기 없이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제어해 긴급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스마트 교차로-신호 교차로 방향별로 정보수집 장치를 설치, 차종별 교통량과 신호대기 차량 길이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해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교차로를 2021년에 18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18개소, 2023년 40개소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체 약 80개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공영주차장에 주차장의 위치, 주차장별 주차 가능 대수 등의 정보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해 운전자가 사전에 주차할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요금 무인 정산시스템을 설치하여 주차장 이용에 편의를 제공한다.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이용 환경조성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자전거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교실과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자전거 운전 중에 일어난 사고와 도로 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사망·후유장애 2,500만 원 △ 4주 이상 진단 시 35만 원 △7일 이상 입원할 때 20만 원 등의 혜택을 보장하고 있으며, 최근 공유 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전거뿐 아니라 PM도 확대 보험 가입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민 자전거교실 운영-체계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동락공원과 봉곡동에 소재한 자전거안전교육장에서 초·중급반을 편성해 기초이론부터 기본자세, 주행 방법 등을 실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2010년부터 자전거 교실을 운영해 현재 수료생이 1,8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향후, 수요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야간반도 개설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목적으로 미시행한 어린이 자전거 체험 교실도 재운영 할 계획이다.

자전거대여소 운영-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대여소를 동락공원과 낙동강 체육공원에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체력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운전면허센터 개소, 시민편의 제공
구미시는 연간 6000여 명의 운전면허취득자를 배출하는 면허취득 수요가 높은 도시지만, 시험 응시를 위해 대구·문경 등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구미시·도로교통공단·경운대 관·민·학의 3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올 1월부터 경운대에 구미운전면허센터를 개소, 학과시험·교통안전교육·연습 면허발급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남권 최초의 도시형 시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미운전면허센터는 8월 말 기준 3,725명이 응시해,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전체 응시인원 3만 8,678명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약자(비문해자, 청각장애인 등)를 위한 학과시험서비스 제공과 현장에서 시험 응시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One-Stop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21년 구미를 빛낸 구미 10대 뉴스’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교통업무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직결 돼있는 업무이니만큼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관찰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도 높은 교통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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