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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 영일만항에‘5만톤급 국제여객부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21 12:21 수정 2017.04.21 12:21

2020년까지 완공‘물류관광중심지’우뚝2020년까지 완공‘물류관광중심지’우뚝

21세기는 해양이 물류와 자본을 창출하는 시대이다.포항시는 바다도시이다. 바다도시로써의 책임은 해당도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해당도시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관광과 물류의 책임까지를 질 때부터, 해양도시다든가 바다도시라든가의 이름에 걸맞다.포항시는 우리의 동남부권에 있음에 따라, 일본과 중국의 동북 3성과 지리적으로부터도 깊은 이해관계에 있다. 이해관계라고 함은, 사람에서 시작하여 물류와 관광 등을 어떻게든 수행할 책임을 져야함을 뜻한다.이때의 책임은 국제여객부두가 뒷받침이 되어야만, 해외로 뻗는 바닷길이 원만하게 트인다. 그럼에도 포항시엔 여태껏 5만 톤급 국제여객부두가 없었다. 없음에 따라, 포항시는 바다도시라는 제 이름값을 다하지 못하는 바람에, 늘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그러나 이제야 이름값을 할 수가 있는 기회를 맞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포항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포항 영일만항에 최대 5만 톤급 국제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축조 완공의 일정을 보면, 본 공사를 4월에 발주한다.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그 동안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위하여 2011년 7월 포항시와 일본 교토부지사, 마이즈루시 간에 국제 페리정기항로(영일만항-마이즈루항) 개설을 위한 ‘한일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국제부두로써의 일본과 긴밀한 협조에 따라, 부두의 완공 때에 상호간의 경제적인 협력을 위해서다.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하여 2014년 3월 시범운항을 했다. 국제여객 정기항로 추가 개설 및 국제여객 수요 확보를 위하여, 러시아(블라디보스톡, 하산군), 중국 등과 관광 교류 합의서를 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항지역은 지난 2015년 포항~서울 간 KTX가 개통됨에 따라 내륙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중국 동북3성~러시아 연해주~일본 서안’을 잇는 환동해 경제권 중심의 요충지이다. 포항과 인근에 있는 경주시엔 우리나라 삼국시대 신라문화를 고이 간직한 천년의 문화·예술 역사의 고도이다. 게다가 선비의 본고장인 양반문화를 대표하는 안동도 이웃이다. 섬유패션의 도시인 대구광역시 등도 포항시와 나란히 있다.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환동해권의 새로운 국제여객 기항지로 발전할 수는 지리적인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그동안 바다엔 반드시 있어야하는 국제여객부두만 없었을 뿐이었다. 이게 있게 됨에 따라, 포항시는 일본은 물론 중국의 동북아 3성에다 러시아까지, 사람과 관광에다 아시아권의 경제를 포항시로 이끌어 당기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이후 부두)가 들어서면, 다양한 관광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철강 관련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가 새로운 경제구조로 개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후 수산청)은 ‘국민에게 행복 주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자’를 앞장세운 기관이다. 바다는 원래부터 풍요롭다.수산청은 경북·대구 일원의 해운업무, 항만의 건설 및 관리를 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항로표지관리 등의 해양에 관한 종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는 늘 수행하고 있는 것들이다. 부두가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 수산청은 이제부터는 원래부터 풍요로운 포항시의 바다와 관련된 공적 기구와 민간단체 등과 앞으로 부두의 국제적인 활용 방안을 세워야한다.포항시의 창조도시 건설은 해양관광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부두를 보다 활성화하려면, 시청, 수산청, 민간단체 등에서 T/F팀을 구성하여, 미래발전지향의 로드맵을 지금부터 짜야한다.일본과 중국은 포항시의 자매도시를 거점지역으로 삼아, 부두를 지금부터 홍보에 행정력을 다해야한다. 홍보할 땐, 미래를 위해선 인센티브에 대한 예산이 뒷받침되도록 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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