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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새 물결에도 정도(程度)가 필연이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24 16:06 수정 2017.04.24 16:06

현명한 사람은 죽는 그날까지 자신을 길들이는 사람이다. 남을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길들여서 남들에게 맞추는 것이 모든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다.마라토너가 결승점을 향해 달리지 않으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이길 수가 없다. 자신을 탓하지 아니하고 남을 길들이려고 하는 이러한 사람이 흘리는 땀과 노력은 아무런 결실도 없고 열매도 없다. 남과 세상은 나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길들여서 세상에 적응시켜야 갈등이 해결된다. 남을 훈계해서는 안 된다. 따질 필요도 없고 혼낼 이유도 없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어서는 필자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을 변화를 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또한 이 나라의 변화를 보고 세상이 변화되었을지 모르는데…… 문제는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면 변화된 세상을 볼 수 있다. 내가 변화면 이웃이 변화고 모든 사람이 변화고 세상이 변화된다. 대선세상이다. 미래시대 대한민국(大韓民國)을 논하면서‘니편’과‘내편’이라는 정치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다.진보와 개혁을 외치는 정치세력들이 대한민국(大韓民國)을 변화시키겠다고 거리마다 현수막이 날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들 자신들은 개혁도 변화도 전혀 되지 않은 사람들이다.그저 입만 가지고 개혁이니 변화니 하고 떠들고 있으니 먼저 자신들이 개혁되고 변화되어야 함을 모르는 것인지……. 대한민국(大韓民國)지도자라면 인정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장이 되어야 하건만 그들의 본성은 선천적 패거리로 몰아가는 무리들이다. 미래시대 대한민국(大韓民國)이 보이지 않으니 개벽을 원하고 나라걱정만 하는 민초(民草)들도 걱정하면서도 닮아가는 것 같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자. 지식정보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점에서 젊은이들은 일 할 곳을 찾지 못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80만이 넘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오늘도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면서 자신의 젊음을 불태울 곳을 찾아 헤매고 있다. 기업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세계 초일류임을 자랑하는 기업들조차 구조조정으로 정년을 30대 중반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가 바로 우리사회의 현주소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 앞에서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기만 해야 하는가? 아니면 ‘세상에 나가 싸워 승리를 쟁취하든지 아니면 죽든지’ 문제는 싸움의 대상이 누구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적은 과연 무엇인가? 세상은 아무도 낙관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무너져 가는 경제 구조 부실한 교육현장 없는 일자리 모두가 적일 수 있다.그러나 그보다 먼저 싸워서 이겨야할 적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나 자신에게 스스로 무너질 때 아무 것도 할 수없는 패자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맞는 자세에서부터 삶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누군가는 불안한 미래를 두려워하고만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가올 미래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는 바로 자신뿐이다. 목적이 없어졌고 내일 일이 없는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만든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시간이 온다. 나는 변했는가? 이제 이 강토에 보수(保守)는 없는가? 대한민국(大韓民國)이........ 내일이 보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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