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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허위신고자제와 소방차길터주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4.25 16:17 수정 2017.04.25 16:17

운전을 하다가 소방차량이 긴급히 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러한 긴급차량은 각종 사고 현장에 분초를 다투고 위험을 감수하며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차량이다. 긴급상황의 경우 골든타임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화재가 발생 5분 이상 경과 시 연소 확산속도가 빨라져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응급환자의 발생시 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되어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5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처럼 긴급차량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아직까지도 어린이들의 장난으로 인한 허위신고로 출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작 실제 사고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경우 현장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또한 소방차량을 양보해 주지 않거나, 양방향 주·정차, 이중주차 등으로 인하여 소방차량의 출동시간이 지연되기도 한다.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만큼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다.그래서 소방관서에서는 골든타임 사수를 위하여 주요 정체구간 및 차량 밀집지역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 및 소방차량 길터주기 캠페인, 허위신고 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현장도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긴급차량이 신속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첫째, 운전 중에 긴급차량 출동시, 도로 가장자리로 최대한 밀착할 것 ▲둘째, 도로 곡각지점에 주차하지 않기 ▲셋째, 아파트 단지 내 이중주차 및 소화전 부근 주차를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허위신고를 하지 않도록 자녀 교육하기 등의 실천방법이 있다. 긴급출동중인 소방차량 접근시 신속히 길을 터주도록 노력하는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살리는 길이 될 수가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보로써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로’ 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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