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위해 ‘국가암검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의료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 짝수년도 출생자로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 만 20세 이상 여성 ▲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 ▲대장암은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만 50세 이상 남녀 ▲폐암, 만 54~74세 중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지난 2019년 안동시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5.3명이며, 발생자 중 폐암(16.8%), 대장암(13.2%), 위암(11%), 간암(9.5), 갑상선암(8%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으로 높았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높았다.
암은 예방이 최선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생활,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 평소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27.49%로 전국 수검률 27.44%, 경북 26.53%보다 높은 편이나 연평균 수검률이 50%대임을 감안하면 수검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연말에는 수검자가 집중되어 원활한 검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가암검진 지정 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진기관에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더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다.
안동시보건소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확진 시기에 따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며“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검진을 미루는 사람이 많으나, 연말에는 검진기관이 혼잡하므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검진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