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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제주,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27 15:13 수정 2017.04.27 15:13

국토부, 세종․부산 등 7개 시․도까지 상승국토부, 세종․부산 등 7개 시․도까지 상승

제주가 전국에서 땅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이어 세종과 부산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 1분기 누계 전국 지가는 0.74% 상승했으며,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는 1.2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에 이어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강원(0.83%), 전남(0.78%), 경북(0.77%) 순으로 높았다.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서울(0.75%)은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다. 인천(0.67%), 경기(0.68%)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시군구별로 보면, 부산 해운대구(1.94%)는 분양시장 활황 및 해안가 인근상업용지 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 동구(-0.75%)와 경남 거제(-0.19%) 등은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80%), 상업지역(0.75%), 계획관리지역(0.73%), 녹지지역(0.6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0.78%), 상업용지(0.73%), 전(0.72%), 답(0.69%), 공장용지(0.52%), 임야(0.5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1만5000필지(532.7㎢, 서울 면적의 0.9배)로, 2016년 1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8만9000필지(497.1㎢)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지역별 올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전년 동기 대비)은 광주(26.9%), 대구(25.0%) 등은 증가한 반면, 제주(7.2%), 경북(5.1%) 등은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31.8%), 인천(30.4%), 부산(18.0%)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0.9%), 세종(6.0%) 등은 감소했다.용도지역별로는 전체 토지 기준(전년 동월 대비) 용도 미지정(82.6%), 개발제한구역(27.4%), 상업지역(23.4%), 녹지지역(16.0%) 순으로 증가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16년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거래량은 순수토지를 포함한 상업용 및 주거용 토지 등 거래 증가로 1분기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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