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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시 “나라를 위한 희생! 우리가 지켜나가겠습니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2.11.07 11:01 수정 2022.11.07 11:01

국가유공자 예우 선제 대응, 내년 보훈 예산 확대
유공자 수당 인상 및 만65세 이상 연령제한 폐지
국가유공자 사망시 최고 의전으로 예우강화 나서
보훈가족 숙원사업‘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
미래세대에 역사관 심어 줄 보훈 선양 프로그램도

↑↑ 김장호 구미시장이 충혼탑에 분향하고 있다.

↑↑ 장진홍 의사 추모 문화재 모습.

↑↑ 사망한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고의 예우를 보낸다.

↑↑ 독립운동사 뮤지컬 공연을 연습중인 초등학생들.

구미시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보훈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및 연령제한 폐지,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보훈회관 건립, 선양프로그램 운영 등 2023년 보훈정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한다.

이는 나라를 지킨 영웅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과 번영은 있을 수 없고, 영웅은 우리가 챙기겠다는 구미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및 만65세 이상 연령제한 폐지
참전명예수당은 2009년 월 2만 원으로 시행된 이래 소폭 인상이 있었고, 보훈예우수당은 2015년 월 5만 원으로 시행된 이래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6.25전쟁, 월남전쟁)는 기존 월 15만 원에서 5만 원 인상된 월 20만 원을 받게 되며, 국가보훈대상자들도 기존 수령액(월5~10만 원)에서 시비 5만 원이 인상된다.

본인에게만 지급되던 참전명예수당은 본인 사망시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도 신설했다.

또, 만65세 이상에게만 지급되던 보훈예우수당은 지급연령 제한을 폐지, 전체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게 됐다.

□국가유공자 사망시 최고 의전으로 예우강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최고의 예우를 다한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이 쓸쓸하고 초라하지 않도록 장례의전 선양단 운영을 지원해 왔으며, 장례의전 선양단은 국가유공자의 사망시 태극기 전달과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의 조사 낭독, 태극기 관포행사, 영현 봉송 등 장례의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 10월부터 국가유공자 장례식에 시장 명의의 조화를 제공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 최고의 의전으로 예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보훈가족 숙원사업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추진
현 보훈회관(구미시 산책길 33-3)은 1989년 건립 후 33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와 부지협소로 보훈회관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미시는 전체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보훈회관 부지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합형 보훈회관에는 각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회의실 외에도 복지부대시설을 완비해 보훈가족들의 복지증진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 할 예정이다.

보훈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부지선정부터 준공까지 국가유공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진정한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을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줄 보훈 선양프로그램
지역 독립운동가의 삶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2023년 신규 사업으로 ‘독립운동 선양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뮤지컬 공연, 주요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 전문 스토리텔러 지역 독립운동가 소개, 교내 사진 전시, e-독립운동기념관 구축(온라인 전자독립기념관)을 추진 할 계획이다.

독립운동사 뮤지컬 공연은 2023년 공연을 목표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연극동아리가 지역독립운동가인 장진홍 선생에 대해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출연부터 조명까지 학생이 직접 준비하고, 지역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 줄 계획으로 미래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직접 전해주는 지역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로 큰 의미를 갖는다.

하반기에는 중·고생 수준에 맞게 각색해 지역 독립운동가 삶을 지역에 널리 전파 할 계획이며, 이와 병행해 학교를 방문해 전문스토리텔러가 지역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교내 사진전시, 주요 사적지 프로그램도 운영 한다.

또 일반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료관 외에도 독립운동가 만화, 유튜브 등의 컨텐츠를 구비한 e-구미독립운동관도 구축 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의회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제262회 임시회에서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등이 반영된 조례 일부개정안 2건(구미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구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을 원안 가결했으며, 5분 자유발언,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시에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강화를 관련부서에 강력히 주문했다.

김장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구미시가 최고를 향해 나갈 것이며,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도록 혁신을 통해 보훈정책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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