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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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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古 조리서 보물 ‘수운잡방’을 소재로 브랜드 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를 제작, 17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10화 분을 런칭한다.
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는 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소재가 된 ‘수운잡방’은 500여 년 전부터 안동 광산 김씨 예안파 설월당 종가 가보로 내려오다 지난해 국가 보물 제2134호로 지정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문 필사본이다.
행서로 쓰인 상편 86종은 탁청공 김유, 초서로 쓰인 하편 36종은 그의 손자인 계암 김령이 각각 집필했으며, 모두 121종에 달하는 술과 음식을 만드는 비법이 담겨있다.
웹툰으로 재탄생한 ‘안동 선비의 레시피’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소박한 접객음식을 현대에 선보이며, 생전에는 서로 만날 수 없었던 할아버지와 손자가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2022년 현대의 안동에서 만나게 된다는 타임슬립(시간여행) 설정이다.
5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못 다한 인연,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한 조선남과 현대녀의 감칠맛 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는 “안동의 숨은 보물 수운잡방과 음식들을 웹툰으로 새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안동 선비의 레시피를 통해 안동의 은은한 맛과 매력을 음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는 카카오페이지(https://page.kakao.com)를 통해 17일 10화 전체를 만날 수 있다. 박채현 기자